지난 15일 국회의원 회관서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홍성국·강준현 지역구 의원, 중앙당 향해 10개 현안 사업 반영 요구
지난 6월 국힘 중앙당 협의와 8개 현안 동일... 국힘 협의에서 12개 항목 추가 제안
양당 합계 20개 현안...2024년 총선 앞두고 올해 말 예산에 얼마나 반영될 지 주목
[세종=디트뉴스 이희택 기자] 2027년 즈음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건설, 금강 횡단교량 추가 설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세종지사 설치, 세종시 운전면허시험장 및 제2컨벤션시설 건립.
국비 지원과 보통교부세 재정특례 연장안이 담긴 세종시특별법과 세종 행정법원 등의 설치를 위한 법원 설치법 통과.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이 2024년 우선순위로 선정한 10건의 현안들이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서울 국회의원 회관에서 2024년도 정부예산안 심사 시즌에 맞춰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석 정책위의장과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강훈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등 중앙당 인사들이 함께했고, 지역구에선 홍성국(세종갑), 강준현(세종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세종시가 올해 말까지 1000억 원 가까운 지방세 감소로 재정 위기에 놓인 만큼, 신생 도시의 정상 건설을 위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앞서 언급한 현안 추진에 힘을 실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세종의사당 관련 현안에 대해 관심 고 공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충청권을 제2 수도권으로 보고 모든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세종시가 내년도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종시가 지난 6월 국민의힘 중앙당에 이어 이날 민주당 협의까지 마치면서, 2024년 현안 사업들이 최종 어느 수준까지 반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국힘 중앙당과 예산정책협의회에서도 다양한 제안이 쏟아진 바 있다.
민주당이 제시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 규칙 통과와 2030년까지 보통교부세 재정 특례 연장 등 세종시특별법 전면 개정, 세종행정법원 및 지방법원 설치(반곡동), 2027년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하계 U대회 등의 진행),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 제2컨벤션시설 건립,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개통, 소담동 운전면허시험장 설치 정상화 등 모두 8가지 항목에서 같다. .
집권 여당인 국힘은 이에 더해 ▲세종 디지털미디어단지(언론단지) 조성 ▲중입자 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 ▲2025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지원 ▲한글문화단지 조성 ▲행복도시 공공건축물 국비 지원 비율 현행 유지 ▲2024년 세종~안성 고속도로 완공 ▲2025년 전·후 비단강 통합 하천사업 지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셋방살이 중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글로벌센터의 단독 청사 건립안 ▲케이티엑스(KTX) 세종역의 국가계획 반영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 등도 제안한 바 있다.
양당을 향한 예산과 현안 사업 지원 구애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