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여사, '일자리·주택·결혼·육아' 청년·신혼부부 직면한 문제 공감
"김기현 후보가 관심 갖도록 당부할 것" 약속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배우자 이선애 여사가 16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에서 여성·청년 100여명과 소통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 선거캠프 제공.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배우자 이선애 여사가 16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 에서 여성·청년 100여명과 소통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후보 선거캠프 제공. 

[세종=디트뉴스 김다소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배우자 '이선애 여사'가 후보 본인을 대신해 세종시를 방문하고 여성·청년들과 소통에 나섰다.

김 후보는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에 도전해 안철수 후보와 경쟁하고, 최근 TV 토론, 합동 연설회 등을 통해 표심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배우자인 이 여사가 세종시를 찾아 당원들을 비롯한 시민들과 공감대 형성에 나선 행보를 두고 전당대회를 의식한 지원사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여사와 김 후보 선거캠프는 16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을 방문해 ‘같이의 가치’라는 캠프 슬로건과 관련해 결혼, 육아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후보의 선거캠프 청년본부(본부장 이무영)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배우자 전광희 여사, 세종시의원 배우자, 허진 국민의힘 전국청년위원장협의회장, 권혁만 (사)한국자영업 세종시 연합회장, 황준식 세종시 청년연합회장, 로드FC 배동현 선수 및 세종 여성·청년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곽효정 세종여성위원장(수석부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당의 거대한 혁신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며 “하지만 기후·환경·약자동행 등 민생에 더 가까운 가치를 담아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려는 후보님의 생각을 이어받아 결혼·육아와 관련한 청년·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세종시는 평균연령 38.2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일자리·주택·결혼·육아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직면하는 문제”라며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인 만큼 세종에서 얻은 귀중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김 의원께 (전달해) 관심을 갖도록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여사는 자신의 연애와 육아 경험담을 녹여내며 여성과 청년들과 우리나라의 현 교육제도, 일자리, 주거, 결혼과 관련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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