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1개월 만에 명지의료재단과 첫 회의 열고 용역 등 절차 착수

충남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황재돈 기자] 충남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홍성화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 홍성·예산군, 충남개발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달 4일 업무협약 체결 이후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 관련 행정 절차 등을 점검했다.

도는 지난달 17일 내포신도시 의료용지 조성 공사에 대한 일상감사(사전 컨설팅)를 마치고,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 종합병원 건립 자금 지원 사전 타당성 검토와 관련해 전문기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낸 상황.

도는 앞으로 7개월 동안 연구용역을 통해 종합병원 설치비 자금 지원 범위 및 타당성 검토, 내포신도시 의료 수요, 사업계획 규모 및 적정성 분석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 사전 준비와 법적 효력을 갖는 이행협약안도 마련한다.

도는 이를 토대로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2026년 3월 개원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연내 이행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명지의료재단 측은 의료 수요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반영,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설립 규모와 사업 추진 계획 등을 마련 중이다.

홍성‧예산군과 충남개발공사는 각종 인허가 절차와 부지 조성 등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전형식 부지사는 “조기 개원 추진은 지난해 말 김태흠 지사와 이왕준 이사장이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사된 것”이라며 “충남혁신도시 완성의 초석이 될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조기 건립과 성공적인 개원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6198㎡, 525병상(급성기 350‧재활요양 175)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22개 진료과에 중증응급‧심뇌혈관 등 전문진료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의료 인력은 총 857명으로, 전문의 94명, 간호사 414명, 기타 3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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