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월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예상
국토부 산업단지 지정 고시 1년 8개월 만

안산첨단국방산단 위치도. 대전시 제공.
안산첨단국방산단 위치도.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안산첨단산단) 조성사업이 국토부 산단지정 고시 1년 8개월 여 만에 ‘그린벨트 해제’ 관문에 도달한다.

대전시는 지난해 11월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입안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제출했다. 1년 여 간 정부와의 협의를 마치고 진전된 사항으로 국토부는 부처별 협의를 마치고 이달 하순 경 관련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상정을 요청, 빠르면 올해 3~4월 경 심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는 유성구 안산동 89-1번지 일원에 총 면적 159만1220㎡ 규모로 조성된다.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한 면적은 138만9248㎡다. 산업용지는 48만㎡, 주거용지 는 29만㎡, 공공시설용지는 75만㎡로 계획됐다.

안산 국방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사업 등과 맞물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다만, 그린벨트 해제 문제로 조성이 늦어지면서 방사청 신축 부지에서 제외되는 등 한계에도 부딪혔다. 

국방클러스터 목표 조성 시기는 오는 2026년이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2024년 보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70여 개 방산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입주 의사를 타진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산단 입주 의사를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시 산업입지과 관계자는 “11월 그린벨트 해제 입안 신청 후 부처별 협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엄격한만큼, 이를 염두하고 더 세심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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