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탄생’개봉···솔뫼성지 주목
[당진=최종암 기자] 조선 최초의 가톨릭 사제 김대건 신부의 일생을 다룬 영화‘탄생’(감독 박흥식)이 30일 개봉한다.
이 영화는 세례를 받고 중국 마카오로 유학을 떠난 김대건이 조선 최초의 신부가 되어 귀국, 순교에 이르기까지의 일생을 스펙터클하게 펼쳤다.
특히 작년 개최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행사’에서 당시 대전교구장을 맡았던 로마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유흥식 주교가 영화 제작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는다.
영화개봉소식이 전해지면서 당진 솔뫼성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솔뫼성지는 1821년 김대건 신부가 태어나 7살까지 살았던 곳이자 증조부 후부터 4대 순교자가 살았던 한국 가톨릭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유흥식 추기경의 한국 방문 일정 중 다음 달 8일 솔뫼성지에서의 미사도 예정돼 있어 솔뫼성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2019년 김대건 신부의‘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선정을 추진해 파리 본부 총회에서‘2021년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