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시간 20분 단축 전망
[김다소미 기자] 공주시와 세종시를 연결하는 광역BRT(간선급행버스체계) 개발계획이 국토교통부(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4일 공주시에 따르면 광역BRT 개발계획은 ‘간선급행버스체계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5조 제5항에 따른 국토부 승인을 받아 오는 2025년부터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내달 중 실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고 주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까지 실시계획을 완료할 방침이다.
공주∼세종 광역BRT 사업은 세종시 한별리(6-2생활권)와 공주종합버스터미널을 연결, 총 18.5km 구간으로 사업비 172억 원이 투입된다.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신관 중앙교차로, 번영1로, 신관초교, 국도36호(서세종IC), 정부세종청서,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시 한별동 등 12개 지점(정류장 24곳)을 경유한다.
특히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산성동 차고지까지 추가로 연결하고 승·하차도 가능해 사실상 공주 원도심까지 운행을 하게 되는 셈.
이동시간도 기존 57분에서 39분으로 약 20분 가량 단축, 신속성과 정시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는 배차간격을 8분 이내로 계획하고 첨단 정류장도 설치하는 등 광역교통 서비스 수준이 한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충남 최초로 시행하는 공주BRT 사업은 시민들에게 선진화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행복도시 세종시를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뿐 아니라 동반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