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홍성국·복기왕·임호선,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거점화’ 공감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왼쪽부터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29일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왼쪽부터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류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4개 시·도당 위원장이 2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조찬을 겸한 연석회의를 열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운하 대전시당위원장(중구), 홍성국 세종시당위원장(세종갑),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아산갑 지역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위원장(증평·진천·음성)이 참석했다. 21대 국회 들어 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조기 완성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핵심 거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에도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밖에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 전액 삭감 공동 대응 ▲충청내륙철도 건설 ▲충청권 광역철도 조기 건설 및 수도권 전철 연장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국가 탄소중립 클러스터 구축 등에도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황운하 위원장은 “민주당이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패했지만, 국회에선 민주당이 여전히 제1당”이라며 “균형발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향후 이 모임을 정례화해 충청권 공동 발전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국 위원장은 “ 대선과 지방선거 충청권 공약이 분절돼 있는데, 4개 시·도당위원장들이 자주 만나다 보면 충청권 전체를 아우르는 좋은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또 충청 수도권이란 용어를 쓰고 싶다. 충청권이 수도권이 돼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복기왕 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시작한 행정수도가 미완성으로 남아 있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했는데, 바로 이어 진행돼야 할 과제가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이라며 “개헌과정에서 지방분권 과제 역시 반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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