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택구 행정부시장 주재 긴급회의
이 시장 해외출장 중단, 27일 귀국 예정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26일 발생한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화재 사고로 7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외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이 급히 귀국해 사고 수습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택구 행정부시장 주재로 26일 오후 2시 10분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20일 출국해 30일까지 열흘 간의 해외 출장을 계획한 상태였으나, 현재 체류 중인 UCLG 중동·서아시아 사무국을 방문을 서둘러 마치고 오는 27일 오후 귀국할 방침이다. 

태양광총회 개최 수락 연설 등 추후 일정은 국제관계대사가 대행한다. 사고가 발생한 이날 이 시장은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시민안전실장과 대전소방본부장을 부단장으로 하는 긴급사고수습지원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피해자 유족, 입주상인들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시 사회재난과장을 현장연락관으로 지정하고, 시·구 합동 현장 연락관 사무소를 설치해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아울렛이 위치한 유성구는 피해수습 등을 위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상자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택구 행정부시장은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으로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사망자와 중상자에 대한 지원대책, 입주상인 지원방안 등도 사전에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5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현대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49대의 장비와 35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한 이후 남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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