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울렛 화제...사망 7명, 중상 1명
고개 숙인 정지선 현대百 회장 “고인·유가족분들께 사죄 말씀 드린다”
27일 오전 10시 발화원인 등 유관기관 ‘합동감식’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 현장. 박성원 기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대전점 화재 현장. 박성원 기자.

[박성원 기자] 대전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화제로 인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소방대원들은 3명의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했지만 모두 사망했다.

이로써 이번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현재까지 사망 7명, 중상 1명 등 총 8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실종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불은 지하1층 하역장을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각종 적재물로 인해 불이 급격하게 확산, 많은 양의 매연이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시점 이후 불이 확산되자 대응 2단계를 발령, 119중앙본부와 세종시, 충남, 충북 소방인력까지 투입, 진압에 나서면서 오후 3시께 진화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정리가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27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 등과 합동 감식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지선 회장은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입원 중이신 직원분들과 지역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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