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과 소관 주요업무 계획보고…“사각지대 없는 정보망 필요”
[아산=안성원 기자] 아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들이 18일 사회복지과 소관 주요업무 계획보고 자리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빅데이터 구축을 주문했다.
김미성 의원(민주당·라선거구)은 “시가 복지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빅데이터와 민간 사례관리에 참여하고 있는 17개 사회복지기관의 자료를 비교분석 해봤다”며 “상당부분 따로 관리되고 있는 점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보건복지부 빅데이터에는 다문화가정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17개 기관의 사례관리에는 포함돼 있었다. 또 교육부가 제공한 빅데이터에는 지원 대상 학생들이 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들뿐이었지만, 사례관리에는 위기관리 학생으로 구체화 돼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정부가 제공하는 빅데이터만 활용할 게 아니라, 아산시의 ‘빅데이터팀’을 활용해 보강해야 한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7개 기관의 사례관리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 지도 워크숍에서 논의하고 구체화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애 의원(국힘·가선거구) 역시 “복지분야의 빅데이터는 솔직히 중복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빅데이터 구축 과정에서 부서별, 업무별 협조가 잘 안되는 점도 있다”면서 “컨트롤 타워를 만들어 누군가는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필요하다면 빅데이터 선진지를 방문해 복지 사각지대까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도록 노력해달라”며 “이번 기회에 아산시가 복지분야 빅데이터에서 앞서가는 행정조직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만섭 사회복지과장은 “올해 미래전략과에 빅데이터팀이 처음 만들어졌다. 처음이다 보니 걸음마 단계다. 사회복지분야에 17개 기관과 5개 복지관 등 민간영역 자료도 넣을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며 “복지분야 선진지도 견학해 지역 실정에 맞게 보완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