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공식 업무 시작, 공약 이행 약속
"구민 선택 감사, 초심 잃지 않을 것" 각오

대전 5개 자치구청장이 1일 취임했다. 사진은 취임식 모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각 구 제공.
대전 5개 자치구청장이 1일 취임했다. 사진은 취임식 모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각 구 제공.

[한지혜 기자] 대전시 5개 자치구청장이 1일 새 임기를 시작했다. 취임식에서는 자신의 핵심 공약 이행 약속과 함께 공직 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1일 오후 2시 청사 12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다른 지역보다 동구에서 주는 혜택이 적고, 주거의 질과 삶의 편의성이 떨어진다면 지역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은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며 “동구의 미래와 생존의 문제가 달린 중차대한 기로에서 진심을 가지고 담대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공직자들을 향해서는 “직급과 관계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좋은 방안 등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공직 문화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김광신 중구청장도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중구가 대전의 중심이요 심장이었다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직원 여러분과 행복한 동행을 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구청장인 제가 앞장서겠다. 구민여러분의 바람과 열망을 임기 내내 가슴깊이 새기고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미화원들과 첫 업무를 시작한 서철모 서구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47만 구민을 생각하며 경제 활성화, 규제 개혁, 복지안전망 구축, 실생활 문제 해결에 온 힘을 쏟겠다”며 “1500여 명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모두 서구의 주인이라는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의 미래를 열어갈 것”라고 강조했다.

유일한 재선 구청장인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저를 믿고 다시 선택해주신 유성구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민 모두가 행복한 미래도시 유성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충규 대덕구청장도 “눈물과 아픔, 한숨을 함께 나누고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운 곳에서 구민들을 위한 따뜻한 구청장이 되겠다”며 “소통과 배려의 행정, 능력 중심의 공정한 인사, 메가시티 중심 도시 준비 등 대덕의 미래를 바꾸고 대덕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각오로는 대덕구의 옛 지명인 ‘회덕’과 연관된 논어 구절인 ‘군자회덕 소인회토’(君子懷德 小人懷土)를 인용했다. ‘군자는 덕과 선을 생각하고, 소인은 편안함을 생각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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