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의원회관서 정책토론회 개최, 은행 설립 시 파급효과 등 다뤄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지역경제의 버팀목, 지방은행 설립 현실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정문 의원실 제공.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지역경제의 버팀목, 지방은행 설립 현실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정문 의원실 제공.

[류재민 기자]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천안병)은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충청권 지역경제의 버팀목, 지방은행 설립 현실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충청권에 23년간 지방은행 부재로 심각해진 소득 역외 유출과 지역 금융서비스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본격적으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준비했다.

좌장은 은행법학회장을 역임한 고동원 교수(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가 맡았고, 주제 발표와 심층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방만기 센터장(충남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으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며 “충청권 지역금융은 중앙의 금융시장과 차별적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의 금융 수요자들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으로 인해 생산-투자-고용 선순환의 증대로 소득 및 자산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오대원 교수(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는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시 기대되는 관계 금융의 활성화는 지역산업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내 신용 창출 기능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시 신용 창출과 산업 연관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진 심층 토론에서는 유성준 이사장(충남신용보증재단), 안수현 교수(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은행연합회 자문), 김연준 과장(금융위원회 은행과) 등이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파급효과, 향후 역할과 과제 등 다양한 의견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했다.

이정문 의원은 “충청권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지방은행 설립을 현실화할 수 있는 역할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가 성공적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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