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충남도당위원장 SNS에 마지막 ‘지지 호소문’
[류재민 기자]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아산을)과 이명수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아산갑)이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SNS에 마지막 ‘지지 호소문’을 올렸다.
먼저 강훈식 위원장은 31일 밤 페이스북에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13일간 약 4,000km를 이동하는 강행군이었지만, 불리한 지형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동지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 위해 쉴 시간이 없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어 “상대는 여전히 싸우고 갈라치는 정치를 하고 있다. 그것이 선거에 효과적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뿐만 아니라 충남의 동지들은 정치가 싸우는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그는 특히 “이해하고 화합하는 관용의 정치가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 굳게 믿었고, 앞으로 변함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당원과 후보들을 향해 “진실하고, 성실하고, 절실하게 임해 온 여러분에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격려했다.
이명수 위원장 역시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공한 정부, 성공한 여당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우리는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윤석열 정부가 오직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계속해서 “선거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쪽이 아니라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며 “압도적인 투표율로 오만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국민의 무서운 표심을 보여 달라”고 재차 투표를 독려했다.
한편 양당 충남지사 후보들은 이날 충남 수부 도시인 천안지역에서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끝으로 모든 선거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