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개통 후 첫 축제···전국 주목

[태안=최종암 기자] ‘꽃과 바다 그리고 태안’, ‘2022 태안 세계튤립 꽃 박람회’가 4월9일부터 5월9일 한 달간 코리아플라워파크(태안군 안면읍 꽃지 해안로 400)에서 펼쳐진다. 국도77호선 보령해저터널 개통이후 첫 축제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5대축제로 선정된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다. 박람회는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지하철이나 백화점처럼 실내가 아닌 축구장 면적 5배 크기에 달하는 실외 공간에서 꽃으로 연출·전시하는 행사다.

4월에는 그동안 네이처월드(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에서 치렀던 수선화꽃 박람회를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와 동시에 마련함으로써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태안 세계튤립꽃 박람회의 백미는 역시 메인전경이다.

메인전경은 매년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변화를 줌으로써 박람회장을 새롭게 만든다. 올해는 유럽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카페트 모양을 삽입해 화려함을 더했다. 넘실대는 파도를 형상화 한 2경의 무지개, 공작 한 쌍이 날개 짓 하는 3경까지 더해져 꽃 박람회장을 절정으로 이끈다.

색깔과 모양, 이름도 특이한 전 세계 100여 종의 새로운 튤립들도 볼 수 있다. 여기에 유채꽃, 벚꽃, 수선화 등 봄에 만날 수 있는 꽃들을 한 눈에 감상하는 것도 박람회장의 묘미다.

꽃지 해변 할미 할아비 바위로 넘어가는 붉은 노을은 낙조의 극치(우리나라 3대 낙조)를 이룬다.

각종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취소 및 축소해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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