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역 현안 해결 및 신규 사업 추진 정부 예산 확보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운하·이상민·조승래·문진석·박완주·이명수·성일종·홍문표·어기구·정진석 의원.
사진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황운하·이상민·조승래·문진석·박완주·이명수·성일종·홍문표·어기구·정진석 의원.

[류재민 기자]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 현안 해결과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와 유기적인 공조 속에 확보한 국비 예산이 지역 발전을 견인할 마중물이 될지 주목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일 법정 처리시한을 9시간 넘겨 본회의를 열고 607조7000억원 규모의 ‘2022년 국가 예산안’을 처리했다. 정부가 제출한 예산 규모 604조 4365억원보다 3조2268억원 순증했다. 올해 예산안(558조원)과 비교하면 8.9% 증가한 수치다. 

황운하,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이상민, 대전테크노파크 조성 등 과학기술 및 지역 예산 확보
조승래, 실증단지·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 예산 증액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에 따르면 대전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와 베이스볼 드림파크 등 문화·체육시설 예산 60억 원이 통과했다. 

대전시의 내년도 문화·체육시설 신규예산은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비 10억 원 ▲베이스볼 드림파크(대전 야구장) 리모델링 사업비 50억 원 규모다.

이중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는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사에 건립하는 것으로, 대전 최초 국립문화시설을 도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로써 100여 년 근대도시 대전의 시간을 고스란히 담은 옛 도청사 부지 활용방안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상민 의원(유성을)은 과학기술 및 지역 예산 약 121억 원을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요 증액사업으로는 ▲핵융합 실증플랜트 설계개념 및 기반기술 연구 19억 5천만원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융합혁신기술 개발 9억 5천만원 ▲초광역 고자기장 연구 인프라 구축 기획연구용역 10억 ▲원자력시설 사이버위협 대응 시스템 구축 10억 ▲특구진흥재단 운영지원 4억 6800만원이다.

유성을 예산으로는 ▲유성경찰서 구즉파출소 증축 5억 3천만원(2022예산 3100만원) ▲청벽산사거리-엑스포아파트간 도로확장 공사 10억 ▲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사업 30억 ▲대전테크노파크 조성사업 12억 6500만원이다.

조승래 의원(유성갑)은 대전의 첨단 신기술을 실증하는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기획용역비 3억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남대 지식재산 중점대학 6억원 ▲한밭대 디지털도서관 신축 예산 2억6500만원 ▲카이스트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 14억 5천만원 등이 각각 증액됐다.

문진석, 시도2호 인도 설치 등 15억 확보
박완주, 업성 소하천 정비 등 21억 마련
이명수,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진입로 등 21억 성과

충남의 경우 문진석 의원(천안갑)이 지역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특교) 15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특교 확보로 재정 어려움을 겪던 천안갑 주요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도2호(삼방로) 인도 설치공사 10억 ▲소규모 위험 시설(행암리 세천) 정비사업 5억, 총 1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박완주 의원(천안을)도 ▲업성 소하천 정비사업 10억 ▲성환천 억새길 자전거도로 정비공사 7억 ▲천안호수초 육교 설치사업 4억으로 총 21억 원의 행안부 특교를 확보했다.

이명수 의원(아산갑)은 ▲아산 장애인 국민체육센터 진입로 개량공사 5억원 ▲온양6동(읍내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공사 6억원 ▲ 설화산 등산로 주차장 조성 5억원 ▲ 온양대로3-36호(환경과학공원~아산대교) 개설공사 5억원 등 총 21억원 규모 특교를 확보했다. 

이 의원은 또 국립경찰병원 사전타당성조사 연구용역비 및 신창 남성교차로 신설 착공비 등에 필요한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성일종, 가로림만 해양정원·태안 하수처리장 증설 
홍문표, 서해선복선전철 비롯해 지역구 예산 확보
어기구, 해경교육원 2캠퍼스 용역비 마련
정진석, 탄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사업 3억 반영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은 서산의 경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기본실시설계비 35억8500만원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마스터플랜 수립 7억원 ▲태안~서산고속도로 기초조사비 2억5천만원 ▲서산밤하늘산책원 조성 3억4200만원 ▲대산~당진고속도로 착공비 10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태안은 ▲태안읍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4억7600만원, ▲태안 포지리 하수처리장 건설사업 7100만원 ▲선원복지증진사업(대산항만근로자쉼터 운영비) 4천만원 등 총 8개 사업 64억 6400만원 증액이란 성과를 올렸다.

홍문표 의원(홍성·예산)은 ▲서해선복선전철 3195억 ▲장항선복선전철 1196억 ▲장항선 개량2단계 사업 770억원을 비롯해 내포신도시 관련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건립비 86억 ▲TBN 충남 교통방송국 건립비 15억 ▲덕산-고덕간 IC도로건설 38억 ▲국립서해안기후대기센터 건립 26억 ▲지식산업센터 조성사업비 40억원을 정부안으로 확보했다. 

어기구 의원(당진시)은 해양경찰교육원 제2캠퍼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를 비롯해 ▲대호지 조금리 하수처리시설 건설 8억원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비 등 국비를 확보했다.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 ‘탄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기본조사 대상지 선정 및 기본조사비 국비 3억 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주시 탄천면 일대 약 416ha에 총사업비 420억 원(전액 국비)을 들여 추진한다. 양수장 2개소, 송수관로 21.9km, 용수로 6.4km를 설치해 안정적 용수공급 확보와 지역 농산물 생산을 도모하는 영농환경 개선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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