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박병석 의장 등 지역 국회의원 노력 덕분” 

허태정 대전시장이 3일 내년도 국비확보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김재중 기자] 대전시 내년도 국비 확보 규모가 올해대비 약 8% 증가한 3조 8644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확보액 3조 5808억 원 보다 2836억 원(7.9%)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3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 SOC, 문화체육 분야 등 대전시가 요구한 사업예산 대부분이 반영됐다”며 “지역출신 박병석 국회의장의 노력이 돋보였고, 다른 지역 국회의원들도 모두 분야별로 총력을 기울여 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허 시장 설명처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20개 사업 약 269억 원이 증액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돋보이는 국비확보 성과를 살펴보면, 우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관련 131억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관련 100억 원 등을 들 수 있다. 이 밖에 옛 충남도청사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설계비 10억 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비 50억 원,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비 30억 원 등도 포함됐다. 

신규로 반영된 사업은 ▲시장선도 K-sensor기술개발사업(24.3억원) ▲유전자 기반 항체 신속제조 지원센터 구축(36.34억원) ▲해외 수소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 개발사업(43억원)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480억원)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프로젝트(52억원) ▲대덕연구개발특구 완충저류시설 설치(7억원) ▲대전 UCLG세계총회 국제행사추진(20억원) 등이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국비확보를 통해 대덕특구 재창조, 과학기술 R&D 투자, 4차산업혁명 기반 조성 등 과학수도 대전으로서의 위상을 강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으로 대전이 광역거점도시로 발돋움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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