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직원과 만남의 날 행사..“충남공항에 행정력 집중”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직원과 만남의 날 행사에서 “충남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직원과 만남의 날 행사에서 “충남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사진.

양승조 충남지사가 5일 충남(서산)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산업·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공항과 연계한 발전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양 지사는 이날 ‘직원과 만남의 날’ 행사에서 “충남공항 기본계획 수립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지만,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지 않으면 사업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중앙부처 대응을 위해 충남공항 예정지 주변의 여건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추진논리를 더욱 보완해 건의·설득해야 한다”며 “실무부서는 지휘부 역할이 필요할 경우 저를 비롯한 양 부지사, 기조실장을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건설교통국 뿐만 아니라 다른 실국에서도 충남공항과 연계된 각종 발전방안을 수립해야 한다”며 “충남공항 유치를 위한 도정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제와 산업, 문화와 관광에 이르기까지 연계 발전 방안을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공항 건설 계획은 서산시 고북 ·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충남공항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을 반영했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내년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민선7기 도정 주요현안의 가시적 성과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도정의 비전과 목표별 주요사업의 국비 확보에 보다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오는 25일 예산안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며 “정부예산 확보 대응전략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임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2일 기재부가 국회로 제출한 정부예산안에서 올해보다 5062억 원이 증가한 8조3127억 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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