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26km 해양·레저·관광 어항 개발..1013억 투입
홍성군이 서해선KTX 개통을 대비해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군은 2022년까지 1013억 원을 들여 궁리항~어사항~남당항으로 이어지는 천수만 26km 구간을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갖춘 어항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우선 군은 남당항 주변 해변산책로와 바다조망쉼터, 전망대를 구축하고, 대하·새조개 등 지역특산물 축제를 위한 광장을 신설한다.
또 속동전망대 주변 스카이타워와 해넘이길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갖춘 해안공원은 만든다는 게획이다.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 사업 일환으로 홍주천년 양반마을 조성에도 나선다. 군은 홍주읍성을 활용한 생태관광 기반을 마련키 위해 2025년까지 186억 원을 들여 전통음시게험시설과 전시실, 공방체험, 전통놀이마당 등을 구축한다.
이밖에 한용운 선생 생가지에 교육과 휴게, 여가 기능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공간을 조성 중이며, 결성읍성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 쏟고 있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지역 문화유산과 해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서해안KTX시대 관광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선KTX 서울직결 사업이 정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홍성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2시간 20분에서 48분으로 대폭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