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1000억 투입, 2024년 완공 목표

보령 해상 관광 케이블카 승강장 조감도. 보령시 제공.
보령 해상 관광 케이블카 승강장 조감도.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에 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해상 관광 케이블카가 들어선다. 

시는 28일 김동일 시장과 이동주 범양건설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양 관광 케이블카는 오천면 원산도와 삽시도를 잇는 3.9km 길이로 들어선다. 이곳에는 케이블카 정류장 2개소도 설치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민자로 약 10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해양 관광 케이블카 설치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지난해 10월 민간 투자사업자 모집 공고와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 협상 대상자로 범양건영(주)가 선정했다. 

시는 28일 김동일 시장과 이동주 범양건설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는 28일 김동일 시장과 이동주 범양건설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양관광 케이블카 설치 사업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는 올해까지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내년도에 조성계획 및 연계사업 협의 후 행정절차 이행, 2023년 공사에 착공해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해양 케이블카가 설치가 완료되면 서해 90여 개 섬과 바다가 펼치는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이 사업은 국도77호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버금가는 관광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