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초미세먼지 배출량 전국 1위 불명예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기후변화 시대, 충남이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새로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기후변화 시대, 충남이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새로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기후변화 시대, 충남이 탄소중립과 그린뉴딜의 새로운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 회의에서 “기후위기는 인류가 마주한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탄소중립은 우리 시대가 이뤄야 할 가장 절실한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충남 도내에는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30기가 위치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다 배출업종인 철강과 석유화학 업종도 밀집한 상황.

이로 인해 도내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국 22.2%에 달한다. 초미세먼지 배출량 전국 1위,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전국 2위라는 불명예도 안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충남도가 깨끗한 공기와 푸른 하늘을 되찾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게 양 지사의 생각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기후비상상황을 선포하고, 미세먼지 감축 사업장을 20곳에서 123곳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전국 56개 기관이 참여한 탈석탄 금고를 추진, 148조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투자 전환을 유도했다.

양 지사는 “기후변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이상 기온과 자연재해는 우리 일상이 됐다”며 “지역과 국가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정부가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문 대통령이 그린뉴딜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것도 이런 절박한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도 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그린뉴딜을 잘 추진하는 지자체가 실력과 경쟁력 있는 지자체가 될 것”이라며 “충남도는 전국 유일 푸른하늘기획과를 갖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와 후손의 건강을 위해 푸른하늘 만들기를 주도해 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양 지사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 정책 추진으로 지난해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에 선출됐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