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살아갈 때 힘이 되고 방향 제시해 준다"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이 <디트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중국 고전인 도덕경을 기부했다.

김 의원이 기부한 책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은 최진석이 옛 고전을 새롭게 번역했다. 기존의 도덕경과 달리 저자가 새롭게 펴낸 이 책은 노자가 살던 시대의 역사와 문명에서 얻을 수 있는 사고가 현대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상상력과 사고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좀 어렵다' 느끼길 분도 계실거 같다"면서도 "저도 어렵긴 하지만 젊을 때부터 즐겨 읽었고 도덕경에 나오는 한구절 한구절이 제가 살아갈 때 큰 힘이 되고 또 방향을 제시해 주곤 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기억에 남는 한 구절을 꼽았다.

상선약수, 물 흐르듯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김 의원은 "물은 가만히 있지 않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중간에 바위를 만나면 바위와 싸우거나 되돌아서지 않고 돌아서 간다"며 "싸우지 않되 끝까지 바다로 가는, 이 물의 의미를 한번 새겨볼만 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종민 국회의원이 디트책방에 '도덕경'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김종민 국회의원이 디트책방에 '도덕경'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그러면서 "예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강물처럼' 이라는 말을 자주 쓰셨다"며 "강물처럼 휘돌아서, 굽이쳐서 가지만 결국엔 바다로 가는 생명력을 가진 우리 국민들을 상징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추천했다.

김 의원이이 기부한 책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은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