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장, "2021년을 살았던 인류는 어떤 평가를 받을까"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디트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쓴 '사피엔스'를 기부했다.

이 총장이 기부한 책 '사피엔스'는 21세기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이스라엘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가 쓴 책으로, 인류학과 사회학, 생물학, 역사학, 종교학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방대한 지식과 독창성에 이스라엘은 물론 한국 등 30여개 언어로 50여개국에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책 '사피엔스'는 동시대 지구상에 존재하던 다른 유인원보다 신체적으로 강하지도, 지능이 높지도 않았던 호모 사피엔스가 유일한 승자로 지구상의 주인이 되고 이제는 창조자로서 AI, 사이보그까지 만들어 낸 인류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총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로 책 585 페이지에 담긴 글을 소개했다.

"만일 사피엔스의 역사가 정말 막을 내릴 참이라면, 우리는 그 마지막 세대로서

마지막으로 남은 하나의 질문에 답하는데 남은 시간의 일부를 바쳐야 할 것이다. 

'우리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이 총장은 "저자 유발 하라리는 질문한다. 지구를 지배한 호모 사피엔스, 즉 인류가 사피엔스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해야 하는가. 어떤 존재가 돼야 하는가"라며 "코로나19를 대면하고 있는 2021년의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가 살아남고 현재의 인류로 진화하기까지 수 많은 도전과 응전이 있었을 것"이라며 "인류 역사상 가장 윤택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 21세기,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전 세계적인 위기를 맞아 인류는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디트책방에 '사피엔스'를 추천, 기부하고 있다.

그러면서 "미래의 역사학자들에게 2021년을 살았던 인류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사피엔스를 통해 가늠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하다"라며 이 책을 추천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 총장이 기부한 책 '사피엔스'는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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