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시장, "공정이라는 가치 확산해 일상으로 실현돼야 한다" 추천

허태정 대전시장이 <디트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 중인 연간기획 '디트 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에 최근 시대적 화두인 공정이 담긴 책 한권을 기부했다.

허 시장이 기부한 책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공정하다는 착각(부제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이다. 공정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는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되짚었다.

허 시장은 "제가 기부하는 책은 '공정하다는 착각'은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잘 알려진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가 쓴 책"이라며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태어날 때부터 갖게 된 지위와 상황에 따른 차별과 우월을 걷어내고 연대와 포용으로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억에 남는 구절로 허 시장은 의미있는 문장을 안내했다.

장벽을 허무는 일은 좋다. 누구도 가난이나 편견 때문에 출세할 기회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

그러나 좋은 사회는 ‘탈출할 수 있다’는 약속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허 시장은 "우리 삶에서 '공정'이라는 가치가 확산하고, 일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사회제도와 장치를 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며 "인종, 민족, 종교,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사회, 정의롭고 평등하며 배려와 포용이 선(善)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분께 이 책을 권한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디트책방에 '공정하다는 착각'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디트책방에 '공정하다는 착각'을 추천, 기부하고 있다.

허 시장이 기부한 책 '공정하다는 착각'은 지역 서점인 계룡문고 카페 내 '디트책방'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계룡문고를 방문한 시민이라면 누구든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디트뉴스24>는 창간 20주년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점업계 활성화와 지역사회 독서 분위기 형성 등을 위해 '디트책방을 소개합니다' 책 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책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은 선출직을 포함한 정치인이나 각종 기관 단체장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디트뉴스24>에 책을 기부하면 된다. 기부된 책은 연말 필요한 기관, 단체 등에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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