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참석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12건 건의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충남형 지역균형뉴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충남형 지역균형뉴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에 ‘충남형 지역균형뉴딜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양 지사는 이날 충북 괴산군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등 ‘충남형 지역균형뉴딜 정책’ 12건을 건의했다. 

양 지사는 먼저 “탄소중립사회 구현을 위한 충남 수소도시 조성과 지역 에너지산업 전환 지원을 통한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서해선 복선전철 ‘서해KTX'를 도입해 녹색 고속철도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어 “환황해권 중심도시 충남은 바다에서도 기회를 찾겠다”며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과 부남호 역간척 사업, 장항제련소 주변 토양정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첨단 디지털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충남 그린바이오 스마트시티, 아산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하고,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을 통해 디지털과 그린뉴딜의 혁신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11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11일 충북 괴산군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어린이집·유치원 보육료 등 전액 부담해야”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보육료와 교육비를 국가와 지자체에서 전액 부담하자”고도 제안했다. 

양 지사는 “정부에서 국가책임 무상보육을 실행 중이지만, 부모가 부담하는 보육료와 교육비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 이용 시에는 부모 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으나 민간가정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 이용 시에는 부담금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은 부모부담 보육료 차액 전액을 지원하고, 민간가정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5세에 표준 보육비용과 표준육아교육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며 “모두가 무상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육료·교육비를 전액 부담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여당 지도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발언, 시·도 현안보고, 토론, 현장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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