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읍 상옥리 국화농가
태안읍 상옥리 국화농가

태안군의 국화가 일본 수출길을 열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화훼산업에 활력을 주고 있다.

일본의 국화 주 수요기인 ‘오봉절(8월 15일)’을 맞아 태안군 국화연구회 주축으로 수출되는 스프레이 국화는 5만 2000본이다. 스프레이 국화는 고유의 화색이 변하지 않는 품종으로 절화 수명도 길어 일본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군은 이번 수출이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만성적인 불경기를 겪고 있는 지역 국화재배농가에 활력을 주는 한편, 꽃 소비가 줄어드는 여름 휴가철 국내 국화 물량조절에도 상당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군 국화연구회는 일본의 추분절(9월 22일)과 연말에도 5만 본의 국화를 추가로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국화재배농가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고 특히 국내 국화 물량 조절에 큰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안정적인 국화 수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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