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현재 5명 추가확진, 누적 90명
시 “내달 5일까지 방역수칙 준수, 모임 자제” 강조

허태정 대전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의 코로나19 확진자가 90명을 넘어섰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자발적 검사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강조했다. 

23일 대전시 보건강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발생했다. 

먼저 86번 확진자는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으로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87번 확진자는 서구 흑석동 거주 60대 남성으로 둔산전자타운 홈닥터에서 74번 확진자와 접촉한 바 있다. 

89번 확진자는 중구 용두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오렌지타운 방문자고, 89번 확진자는 유성구 장대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유성 경하온천사우나 방문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마지막 90번 확진자는 서구 정림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홈닥터에서 84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허태정 시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뒤 “코로나19 확산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내달 5일까지 최대한 외부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끝으로 허 시장은 “평소 코로나19 검체 체취를 하루 평균 150건 진행했는데, 어제(22일) 역대 최대치인 536건을 검사했다”며 “인접 지역인 충청권과 방역과 병상확보 등을 공조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코로나19 지역확산의 진원인 다단계 방문판매업소에 대한 위법·불법 사항 여부를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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