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 시 현재, 5명 추가확진 누적 101명
허태정 시장 “확진률 감소, 이번 주 중대고비” 강조

대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했다. 상대적 청정지역을 유지했던 대전에서 지난 15일 이후 하루 평균 5명 이상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확산속도가 빨라진 결과다. 

다만 검사인원 대비 확진판정 건수인 확진률은 1% 이하로 떨어지면서 방역체계 안에서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15일 대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5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누적확진자 101명을 기록했다.    

먼저 97번 확진자는 유성구 원신흥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92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98번 확진자는 유성구 구암동 거주 50대 남성으로 60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99번 확진자는 복수동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80대 여성으로 65번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이후 감염됐다. 100번과 101번 확진자는 둔산전자타운에서 86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 중구 태평동, 서구 변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들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통해 “지난 11일 동안 하루 평균 5명이 확진판정을 받고 있지만, 대부분 감염경로가 명확하고 방역망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검사 건수 대비 확진률도 지난 주 1.4%에서 이번 주 1% 이하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방역관리 범위 안에서 확진속도를 제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론 시민들의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관건이다. 

허 시장은 “방역역량을 결집해 빠른 시일 안에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이번 주가 추가확산을 막는 매우 중요하고 엄중한 시기인 만큼, 시민들은 개인 및 집단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등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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