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2명 이어 20일 오전에도 7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 79명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9일 코로나19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19일 코로나19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0일 오전에도 7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환진자는 총 79명으로 늘어났다. 

20일 대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9일 밤 2명에 이어 이날 오전 10시 현재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3번 확진자는 서구 복수동 거주 90대 여성, 74번 확진자는 서구 용문동 거주 60대 남성, 75번 확진자는 서구 탄방동 거주 60대 남성, 76번 확진자는 동구 가양동 거주 40대 여성, 77번 확진자는 동구 판암동 거주 60대 남성, 78번 확진자는 유성구 어은동 거주 70대 여성, 79번 확진자는 유성구 상대동 거주 60대 남성이다.

90대 고령인 73번 확진자는 복수동 요양원에 입원 중 코로나19 확진자인 요양보호사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76번은 확진자는 송촌동 바른몸의원에서 입원한 62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사용했던 접촉자다. 

나머지 74번, 75번, 77번, 78번, 79번 확진자 등 5명은 둔산전자타운 상가내 사무실에서 홈닥터(대전 서구 탄방동)를 방문했던 계룡시 3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있다. 

우려했던 열매노인요양원에서는 코로나19가 크게 확산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입원환자와 직원 등 107명을 전수검사 했지만 73번 확진자 1명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19일 대시민 호소를 통해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허 시장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 ▲예식장 장례식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과 모임 자제 ▲학생 방역수칙 준수로 학교·학원 감염예방 ▲고위험시설 업종 방역수칙 준수 및 전자출입증 제도 시행협조 ▲어르신 감염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관리 ▲조용한 전파자인 젊은이들의 유흥업소 방문 자제 ▲증상 발현 시 외출자제 및 신속한 진단검사 등 7개 사항 준수를 강조했다. 

대전시는 지역 특수판매업소 총 807개소(방문 707, 후원방문 98, 다단계 2)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와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의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으며,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유흥업소 등 8개 업종 2210개 시설에 대해서는 전자출입명부(KI-Pass) 도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시는 집합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꼼꼼히 점검해 위반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처벌을 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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