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베오스社, 7000만 달러 투자

지난 12일 벨기에 베오스그룹과 당진시 간 투자협약 장면(사진 왼쪽부터 베오스그룹 로버트슬리 대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레드옥스사 김정민 대표)
지난 12일 벨기에 베오스그룹과 당진시 간 투자협약 장면(사진 왼쪽부터 베오스그룹 로버트슬리 대표,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레드옥스사 김정민 대표)

식품첨가제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벨기에 베오스사가 당진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벨기에 브뤼헤에 위치한 베오스(VEOS) 본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김홍장 당진시장, 로버트 슬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베오스사는 7000만 달러(약 815억 원)를 투자해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송산2일반산단 외국인투자지역에 약4만 9580㎡(1만 5000평) 규모로 첨단 바이오 식품과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건립한다.

고용 예상인원은 100명이며, 협약에 따라 베오스사는 지역인재와 지역물품 이용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12일 벨기에 베오스그룹과 당진시 간 투자협약 장면
지난 12일 벨기에 베오스그룹과 당진시 간 투자협약 장면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0월 일본과의 무역 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모리린사와 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 등 올해 하반기 글로벌 기업 유치에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아이치현에 본사를 둔 모리린사는 원사 원료와 각종 섬유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와의 협약으로 합덕일반산업단지에 1만 3165㎡ 규모의 폴리에스테르 원사 생산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을 둘러싼 글로벌 경제 악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당진은 중국과 가깝고,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강점과 항만과 고속도로를 이용한 편리한 교통망으로 많은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당진의 지속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오스사가 투자하는 송산2 일반산단 외투지역은 2지구, 2-1지구, 2-2지구 등 총 3개 지구, 41만 7269㎡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곳에는 현재 중국 기업인 해윤광업과 일본기업 페로텍, 미국기업 쿠퍼스탠다드, 독일기업 쿼츠베르크(공사 중)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입주해 현재 19만 1303㎡가 분양됐다.

저작권자 © 디트NEWS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