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등 62억8000만 원 확보

부여군청 전경.
부여군청 전경.

부여군은 초촌면에 방치된 폐기물을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방치폐기물 2만 톤의 처리를 위해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62억8000만 원을 확보하고 연내 전량처리에 나선다.

그동안 군은 불법방치 사업자에게 행정처분 7회, 형사고발 9회 등을 했으나 사업자가 구속 수감되면서 조치명령의 실효성이 사라져, 행정대집행을 위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군은 지난 4월부터 국회와 환경부, 충남도 등을 방문해 국도비 확보에 나섰으며, 그 결과 8월 현재 국비 23억3000만 원과 도비 4억2000만 원, 도 징수교부금 25억5000만 원 등 총62억8000만 원의 행정대집행 예산을 확보했다.

군 관계자는 “민선 7기 들어 각고의 국비 확보 노력으로 방치 폐기물 우선적 처리를 위한 행정대집행을 추진하게 됐다”며 “연내 전량 처리를 목표로 군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귀중한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소요되는 처리비용에 대해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발생 원인자 등에게 최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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