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025년까지 448억 투입해 생태박물관 등 건립 추진

충남 태안군은 국내 최대 규모인 신두리 해안사구(신두사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 생태관광 조성 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태안군 제공)
충남 태안군은 국내 최대 규모인 신두리 해안사구(신두사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 생태관광 조성 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사구의 효율적인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448억 8100만 원을 투입,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생태박물관 건립 등 총 30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기간을 단·중·장기로 세분화해 편의·기반시설 조성과 사구복원 관리 등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한 상태다.

우선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13개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입 ▲탐방객 쉼터 및 주차장 조성 ▲해안사구 토지 매입 ▲해안사구 진입도로 확장 등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9억 원을 들여 ▲생태계 복원 ▲모니터링 ▲탐방객 주차장 조성 등에 나선다.

군은 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1개 사업에 총 181억 원을 투입해 해안사구 전망대와 대형조형물, 연계탐방로 설치 등을 추진하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생태박물관 건립 등 6개 사업에 157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오는 10월 15일부터 ‘제2회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고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탐방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조한각 관광진흥과장은 “군이 마련한 계획에 따라 앞으로 신두사구를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신두사구가 생태체험과 생태학습 및 생태탐방을 겸비한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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