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2025년까지 448억 투입해 생태박물관 등 건립 추진

군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신두사구의 효율적인 보전 및 활용을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448억 8100만 원을 투입, 생태관광 프로그램 운영과 생태박물관 건립 등 총 30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사업기간을 단·중·장기로 세분화해 편의·기반시설 조성과 사구복원 관리 등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한 상태다.
우선 군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13개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입 ▲탐방객 쉼터 및 주차장 조성 ▲해안사구 토지 매입 ▲해안사구 진입도로 확장 등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9억 원을 들여 ▲생태계 복원 ▲모니터링 ▲탐방객 주차장 조성 등에 나선다.
군은 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1개 사업에 총 181억 원을 투입해 해안사구 전망대와 대형조형물, 연계탐방로 설치 등을 추진하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생태박물관 건립 등 6개 사업에 157억 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오는 10월 15일부터 ‘제2회 대한민국 사구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이달 중순부터 11월까지 관내 초·중·고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탐방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조한각 관광진흥과장은 “군이 마련한 계획에 따라 앞으로 신두사구를 좀 더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전·관리해 나갈 방침”이라며 “신두사구가 생태체험과 생태학습 및 생태탐방을 겸비한 전국 최고의 생태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