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롯데아울렛·온양관광호텔 등 4곳 참여

충남도는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도내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자료사진: 백제문화단지)
충남도는 메르스 사태로 위축된 도내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4일부터 사흘간 부여 백제문화단지를 무료로 개방한다.

백제문화단지에는 삼국시대 왕궁의 모습을 처음으로 재현한 사비궁과 백제 왕실의 사찰인 능사, 사비 백제시대 계층별 주거유형을 보여주는 생활문화 마을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화려한 철제금속 기술을 가진 백제와, 이를 시기한 주변국 간의 마찰을 그린 상설공연 ‘칠지도의 탄생’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또, 16일 오후에는 남사당패의 특별공연이, 18일부터는 ‘칠지도의 탄생’ 대신 ‘백제기악’이 무대에 오른다.

공주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 부소산성, 정림사지, 능산리 고분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 5곳과 공주 석장리박물관, 서동요테마파크 등은 지난 세계유산 등재 직후 또는 지난 1일부터 무료로 개방 중이다.

특히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는 부여 롯데아울렛과 아산 온양관광호텔, 천안 테딘페밀리 워터파크, 대천해수욕장 짚트랙 등 4곳이 참여한다.

한편 도는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여행 및 휴양업체 10곳에 10억 여 원의 관광진흥개발기금 특별융자를 지원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과 현장 설명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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