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리사(탁구)-박장순(레슬링),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선정
내달 1일 개막되는 ‘제15회 만세보령문화제’에 보령을 빛낸 스포츠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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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리사 전 태릉선수촌장. | ||
이에리사 전 촌장은 보령시 대천동 출신으로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1973)에서 금메달을 따낸 탁구계의 영웅으로 지난 2005년 여성 최초의 태릉선수촌장으로 일해 왔으며, 지난 8월에는 베이징올림픽 총감독을 맡아 종합 7위라는 사상최고의 성적을 거둔 후 후배들을 위해 미련없이 촌장직을 내놔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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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장순 레슬링 국가대표 감독. | ||
이처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올해 만세보령문화제에 함께 참여하게 돼 보령시 관계자들은 어느때 보다 고무된 분위기 속에 8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식을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이 열리는 내달 1일 오전 9시 보령시 성주산 옥마정에서 채화된 성화는 성주터널-보령시청-동일주유소 오거리를 거쳐 종합경기장으로 봉송될 예정이며, 보령시는 특별한(?) 방법으로 성화를 점화할 것이라고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리사 전 촌장은 <디트뉴스24>와의 전화통화에서 "어린 시절 대천해수욕장에서 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내가 태어난 고향을 다시 찾아보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를 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에리사.박장순을 비롯해 윤미진(양궁).임계숙(하키).김호곤(요트).이성원(민속씨름) 등 보령출신 선수들이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