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임산물 총생산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임산물 23종 350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0년도 임산물 총 생산액이 2조 336억원으로 99년 1조 7,268억원보다 18%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임산물 중에서는 목탄, 장작 등 연료가 지난해보다 220% 늘어난 315억원에 달해 가장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조경수, 분재, 야생화 등 조경재도 103% 증가한 3,544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농·산촌의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생초 사용의 감소로 퇴비, 사료 등 농용자재가 1,724억원으로 줄었으며 조림과 양묘도 각각 137억원, 102억원으로 감소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림에 투자하는 것은 환경적 가치는 물론 임산물 생산과 같은 경제적 가치도 증가하는 것이다˝라며 ˝산지소득 증대를 위해 무공해 버섯, 산나물 등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산림의 이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숲가꾸기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안상희 기자 · ansang88@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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