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역언론의 재정사정이 악화되면서 대규모 임금체불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일보 노동조합과 대전매일 퇴직자들이 진정서와 고소장을 대전지방 노동청에 접수시키는 등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강력 대응하고 나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일보 노조(위원장 송광석)는 16일 지난 97년 이후 체불된 임금을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대전지방 노동청에 제출했다.

 대전일보는 지난 97년부터 현재까지 약 20여억원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일보 노조는 노동청으로부터 체불임금 액수를 확정 받는 대로 회사 부동산 및 제호 등에 가압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대전매일 퇴직자들도 최근 퇴직금을 포함 22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대전지방 노동청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대전일보와 대전매일 퇴직자들이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행동에 나섬에 따라 각 언론사들의 대응과 노동청의 처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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