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전시장 선거전이 뚜렷한 쟁점 없이 흘러가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지난 몇 차례 지방선거와 비교해, 이번엔 굵직한 의제가 보이지 않는 조용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역대 지방선거 중 운동장이 가장 많이 기울어진 선거”라는 이야기마저 회자되고 있는 중이다. 선거 때마다 지역 언론사들이 경쟁적으로 실시했던 여론조사 자체가 실종됐다. 여론조사기관 자격심의 강화로 조사비용 자체가 상승한 까닭도 있지만, 후보별 지지율 격차가 확연히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천만 원 이상을 쏟아 부을 언론사가 없다는 것이 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가 16∼17일 이틀 동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순-허태정 두 예비후보간 경쟁이 네거티브 양상을 띠며 위험수위를 넘나들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이러다가 ‘원팀’이 깨지는 것 아니냐”며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들린다.1차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박영순 예비후보측은 16일 지지 당원들의 성명을 이끌어 내며 ‘막판 뒤집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지지성명에 경쟁 상대인 허태정 예비후보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 등을 담으면서 허 예비후보측 반발을 샀다. 박 예비후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 토론회에서 박영순·허태정 두 예비후보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관계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박영순 예비후보가 친안계로 분류됐던 허태정 예비후보를 상대로 공세를 펴자, 허 예비후보가 발끈하고 나섰다. 이날 토론회는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 교수의 사회로 모두발언과 공통질문, 주도권 토론, 마무리 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지역 현안으로 △인구 유출 문제와 세종시와의 상생 방안 △유성복합터미널 대책 △원자력 클러스터 대응 등이 주어졌다.특히 이날 토론회에서는 ‘친문’, ‘친안’을 놓고 박영순, 허태정 예비후
자유한국당 정진석 국회의원(4선.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발언이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의원의 의도된 발언이 블랙리스트 수사 관련 'MB압박 정국'을 '노무현 정국'으로 치환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바라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권은 정 의원의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불 수수의혹 재조사를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노무현 재단, 사자 명예훼손 등 혐의 정 의원
5년만에 파업이 예고된 대전MBC에 노사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양측이 첨예한 입장차를 보여주듯 날선 성명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대전MBC "파업 참여하면 무노동 무임금 원칙" 성명대전MBC 사측은 23일 오후 파업과 관련한 입장이 담긴 성명을 냈다. 골자는 어려운 회사 상황에서 파업을 예고한 노조측에 유감을 표시하는 한편, 만에 하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경우 법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사측은 성명에서 "회사는 노조의 과도한 경영권 흔들기에 이은 총파업 돌입을 위한 조합원 투표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과거
천안제일고등학교(교장 김정식)가 2017 추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국내 고교축구의 신흥강호로 자리매김했다. 제일고는 지난 20일 오후 7시 경남 합천군 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4강전 서울 용문고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피를 말리는 접전 끝에 5대 4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제일고는 21일 오후 7시, 인조 2구장에서 고교축구 전통의 강호인 서울 언남고와 결승전을 치루며 이 경기는 KBS N스포츠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제일고는 4강전에서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이며 2대2대로 팽팽히
수목드라마의 새로운 대결이 시작된다.19일 첫 방송을 앞둔 새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와 '죽어야 사는 남자'와 현재 방영 중인 '7월의 왕비' 세 작품 중 어떤 것이 안방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SBS에서 방영하는 '다시 만난 세계'는 열여덟살 성해성(여진구 분)과 동갑(같은 해 태어난)친구인 서른한 살 정정원(이연희 분)의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이다.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여진구와 전작에서 연기력 논란을 거친 안재현, 이연희가 발전된 연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시 만난 세계'는 드
=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찬·반 입장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공청회가 열렸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본보 4월 13일자 보도 등>충남도는 11일 저녁 7시 30분 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내포신도시 주민 상당수가 참석한 가운데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건설사업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는 사업시행사인 내포그린에너지㈜의 사업설명에 이어 허재영 대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의 주재로 김기석 천안시 청소행정과장,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대전의 이슈와 정책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대전시가 각 후보 진영에 제안한 20개 핵심과제 중 절반에 가까운 8개 과제는 후보들의 주목을 아예 끌지 못하고 있다. 단적으로 대전시 핵심사업인 트램에 대해 ‘조기건설’을 약속한 후보는 단 한 명도 없다. 문재인 후보가 지난 2월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대전의 트램사업을 지원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대선후보간 네거티브 공방전이 치열해 지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찬반논란과 대전세종연구원 채용특혜 의혹 등 최근 불거
충남 서천군 신서천화력 공사가 공유수면 점용 허가의 위법성 여부를 놓고 군과 시민단체간의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계획 승인과 함께 의제처리 됐다는 입장이지만 시민단체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각을 세우고 있다.19일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 김정태 상임대표가 한국중부발전소 신서천화력발전소 해상공사에 따른 공유수면점사용 허가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군이 적극적인 사실 확인에 나섰다.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군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신서천화력 실시계획 승인 시 의제처리 된 공유수면 점·
= 내포신도시 집단에너지시설(열병합발전소) 논란이 진실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사업자측이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반대주민들은 유해하다며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본보 4월 11일자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갈등 고조’ 보도 등)내포신도시 쓰레기발전소 반대위원회(이하 반대위)는 1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포 그린에너지측 주장에 대한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11일 “SRF(폐기물 고형연료) 시설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LNG(천연가스) 시설보다 안전하게 설계하고 있다”는 내포그린에너지㈜의 발표 내용을 반
대전을 연고로 하고 있는 프로축구팀 대전시티즌과 실업축구팀 대전코레일이 18일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시즌 첫승을 거뒀다. 대전시티즌은 이날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3라운드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이호석의 골에 힘입어 첫승을 신고했다.대전시티즌은 이날 전반 시작과 함께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가 쉽게 풀리는 듯 했다. 전반 4분 공격수 이호석이 왼쪽에서 상대편 2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올린 크로스가 서울 이랜드 수비수에 손을 맞아 PK가 선언됐다. 크리스찬이 침착하게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새누리당 내분이 격화되고 있다. 충청권도 친박(친 박근혜)과 비박(비주류)계로 나뉘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충청권의 경우 재선인 이장우 최고위원(대전 동구)과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이 대표적인 주류 친박 그룹이며, 정용기 의원(2선. 대전 대덕구)과 홍문표 의원(3선. 충남 홍성·예산)이 비주류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친박과 비박계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전가하면서 대치하는 가운데 핵심 세력 역할을 하고 있다. 정용기-홍문표 의원이 1
최근 아산시가 공공업무 위탁 추진 과정에서 논란(본보 11월 16일자 보도 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시의회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하고 나섰다.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제191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다뤄지는 안건 중 아산시의 공공업무 위탁에 대한 부분을 시의회가 원칙과 우선순위를 철저히 따져서 제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협의회에 따르면, 집행부는 이번 회기에 ▲아산시 공영노상주차장 운영 민간위탁
충남 아산시가 최근 공공사업의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 위탁업무(본보 8일자 , 15일자 보도)에 대한 시의회와 시민단체의 공격에 적극 대응하면서 공방전으로 이어지고 있다.16일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에서 추진 중인 영인산 휴양림 등의 위탁은 공공 위탁으로, 조직 운영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민간 위탁과는 다르다”고 해명했다. 시가 10개 공공사업을 공단에 위탁하기로 한 가운데, 내년부터 이관되는 영인산휴양림 무기계
65년 전통의 대전신흥초등학교 야구부가 올해 전국대회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야구 명문학교로의 위상을 확인시켜줬다.대전신흥초등학교(교장 민경랑) 야구부는 8월 22일부터 9월 1일까지 대구광역시 강변야구장에서 열린 2016년 제46회 대구시장기(회장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번 우승은 올해 7월 31일 경주서 열린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 전국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 번 대회는 대구시와 대한야구 협회가 공동주최했으며 전국초등학교 야구부 총 96개 중 83개가 참여한
충남도정의 주요 실패 사례를 놓고 안희정 지사와 김종필 의원(새누리, 서산2) 간 정면충돌이 빚어졌다. 안 지사는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황해경제자유구역, 당진·평택항 매립지 도계 분쟁 등과 관련 “정치공방 소재로 삼지 말고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지만, 김 의원은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힘을 모으는 것은 아니다”며 공세를 편 것.도의회 ‘3농혁신 등 정책특별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2일 오전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작심한 듯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주요 실패 사례를 언급한 김 의원은 안 지사가 도정을 꼼꼼히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성일종 국회의원 당선인(서산·태안)의 충남 태안 가의도 방문을 놓고 진실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유람선사 등 행사를 주최·후원한 쪽은 성 당선인의 행적을 보도한 언론에 “허위·왜곡보도”라며 사과문 게재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해당 기자는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다”며 명백한 사실에 근거한 기사임을 강조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성 당선인은 지난 23일 열린 ‘사랑의 음악회’에 참석하기 위해 신진도항에서 가의도로 향했다. 이에 대해 충청권 A 신문사 소속 B 기자는 인터넷판 24일자에서 “성 당선인이 정기여객선을 외면하고 유람선을 이용
새누리당 서산‧태안 공천을 놓고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던 김제식(59) 국회의원과 성일종(53) 후보 간 갈등이 후유증을 유발시키면서 본선 판세에까지 영향을 미칠 조짐이다.성 후보에 대한 공천에 반발한 김 의원의 지지자들이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하는가 하면, 성 후보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당원들은 김 의원을 “해당 행위 방조자”라며 출당 및 제명조치를 요구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지역 당원들의 모임인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새사모)은 10일 오후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당원 2000여명이 집단으로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약으로 서대전역 KTX 증편 및 호남선 직선화를 제시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물타기 공약'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자 새누리당이 억지춘향이라며 반박했다.더민주, 논평 통해 '물타기 공약' 비난더민주 대전시당은 23일 발표한 논평을 통해 "서대전역 황폐화를 초래한 장본인이 오히려 활성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서대전역 KTX가 멈춰선 이유는 정부의 충청홀대와 무책임한 결정, 여기에 '끽소리' 내지 못하고 동조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때문"이라고 새누리당 국회의원을 겨냥했다.이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