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수석대변인인 정용기 의원(2선. 대전 대덕구)은 2일 새해 1호와 2호 법안으로 ‘자동차관리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이 발의한 ‘자동차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소비자가 신차를 구입한 뒤 1년 이내(단 주행거리 2만km 초과한 경우 이 기간 지난 것으로 본다)에 원동기, 동력전달장치, 조향장치, 제동장치 등에 ‘중대한 하자’로 인해 2회 이상 수리했는데도 하자가 재발한 경우 현대·기아차 등에 교환 또는 환불을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회 이상 수리를
대국민담화에서 보여줬던 박근혜 대통령의 ‘이상한’ 언론관이 탄핵 가결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 40여분 간 다과를 겸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매년 연두기자회견이나 설 명절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간접적으로 새해 인사를 나눠왔지만, 별도 장소에서 간담회를 가진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지난 달 9일 국회에서 탄핵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상태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인 만큼,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어떤 말들이 오갈지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청와대는 일부 풀(POOL) 기자단
새해 벽두부터 야권 유력 대권 주자인 안희정(51) 충남지사를 우울하게 만드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충청권 일간지인 는 1일(지면 2일자) 온라인 홈페이지에 신년호 특집 2017년 조기 대선 충청 유권자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달 20~21일 지역 성인 1005명(대전 289명, 충남 399명, 충북 279명, 세종 3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구조화된 설문지 이용 유선 자동응답전화 82%, 무선 스마트앱 18% 혼용)충청대망론 기대감 높인 潘과 대조..자존심 구긴 安이 결과
충청도는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터(casting voter)로 한국 정치 지형도의 방향타 역할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번도 정치의 중심에 서진 못했다. 정치 변방에 머물다 선거가 있을 때만 구애를 받는 동네로 여겨져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17년은 달라질 전망이다. 그 어느 때보다 대망에 대한 욕구가 넘쳐나고 있다. 반기문(72) 전 유엔사무총장과 안희정(51) 충남지사가 그 중심에 서 있다.충북 음성 출신인 반 전 총장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지난 10년의 유엔사무총장 임기를 마무리했다. 국내 정치 경험이나 조직
10월 29일 처음 켜진 광장의 촛불이 10주 만에 1000만 명을 넘었다. 어둠을 밝히며 넘실대는 광장의 촛불 물결 속에서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31일 10차 촛불집회가 열린 서울 광화문 광장, 그 역사의 현장 속 이야기는 여전히 ‘진행형’이다.31일 서울행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 44분. 1호선 전철로 한 정거장을 가 시청 앞에서 내렸을 때 내 휴대폰 시계는 오후 5시를 조금 넘어서고 있었다.얼어붙은 시국 따뜻하게 밝힌 '촛불의 힘'평소 주말 같았으면 시작했을 본 집회가 이날만큼은 2016년
2016년 마지막 날인 31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0차 촛불집회가 열린다. 연인원 1000만 명 돌파가 이루어질지 전 국민의 시선이 광장으로 쏠릴 전망이다. 30일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 30분 시민 자유발언대를 시작으로 '송박영신'(送朴迎新·박근혜 대통령을 보내고 새해를 맞음) 촛불집회를 개최한다.서울 광화문·청계광장과 시청 앞 광장 등 도심 일대에서 열리는 이날 촛불집회는 헌법재판소와 총리공관 앞까지 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크리스마스이브에 열린 9차
새누리당 박찬우 의원(초선.충남 천안갑)은 29일 도심 교통 혼잡을 개선하는 목적의‘도로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지난 8월 대표 발의한 이 법안은 ▲지방자치법에 의한 인구 50만 이상 도시에서 교통 혼잡도 조사를 실시하는 근거 마련 ▲민간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이 납부하는 도로점용료 감면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이번 가결로 인구 50만 이상 도시도 교통 혼잡도 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향후 인구 50만 이상 도시는 교통 혼잡도로 개선사업 대상지역에 포함될 전망이다. 민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박범계 의원(2선.대전 서구을)이 포스코 권오준 회장 선임 과정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개입 정황이 있다며 특검 수사를 의뢰했다.박 의원은 29일 열린 국정조사 특위 전체 회의에서 “포스코에서 20여년 재직했던 정민우 전 대외협력실 팀장에게서 직접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김기춘 전 실장이 다음 포스코 회장으로 권오중 회장을 찍었고, 조원동 수석이 이에 권오준의 평판을 확인해 ‘아닌 것 같다’고 보고했지만 김 전 실장은 권오준 회장을 강행해 통보했다” 고 덧붙
앞으로는 여객기 안에서 난동을 부리면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은(5선.대전 서갑) 현재 여객기 내에서 폭언 등 소란행위 경우 최대 1000만 원의 벌금형만 규정하고 있는 ‘항공보안법’ 처벌수위를 높여 최대 징역 3년, 벌금 3000만 원 이하에 처할 수 있게 하는 개정안을 29일 국회에 제출했다. 최근 기업인 2세가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린 사건을 비롯해 대기업 임원의 ‘라면사건’ 등 항공기 내 난동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는데다 기내 난동에 대해 벌금형만을 규정하고 있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 여론이 끊이지
2016년 충청 정치권은 다사다난(多事多難)한 한해였다. 상반기에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를 한달 여 앞두고 대전과 충남에서 각각 1석씩 늘어나 충청권 총 의석수는 27석(충북·세종 포함)이 됐다.이는 호남(28석)에 버금가고 25석의 대구·경북을 앞질렀다. 여러모로 충청권 정치력의 승리로 해석할 수 있다. 국회의원 의석수의 증가는 단순한 표의 등가성 회복에만 머물지 않는다.역대 대선에서 영·호남 사이에서 들러리 신세였던 충청권이 정국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힘이 생겼다는데 고무적이다. 나아가 차기 대선에서 ‘충청대망론’을 실
사이다를 급히 마신 탓이었을까. 여야 유력 대권 주자들을 겨냥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잦은 비판이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상대 후보에 대한 비판을 자제했던 안 지사가 연일 쓴 소리를 내놓고 있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로 들린다. 그간 안 지사는 신중화법으로 일관해 '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경쟁자들을 향해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상대 진영에 대한 지나친 견제와 발언이 오히려 안 지사에게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심지어 안 지사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2선. 충남 천안을)가 여권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남을 시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반 총장이 귀국할 경우 반드시 만날 것”이라며 민주당 영입 타진 가능성도 내비쳤다. 박 수석이 신(新) 친안(친 안희정)계로 분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날 반 총장과 만남에 대한 언급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이 분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수석은 28일 국회 충청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반 총장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비공식적이라도 상대와 말 한
새누리당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의사상자(義死傷者)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사상자 업무 전담부서 및 인력을 두도록 한 ‘의사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8일 대표발의 했다. 현행법은 직무 이외 행위로 인해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을 구하다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과 그 유족 등에 대해 예우와 지원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조차 별도 전담부서나 인력이 없어 업무가 지연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추진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실제
기준치 이상 중금속 검출로 지역주민 우려를 낳았던 충남 천안시 입장저수지 중금속 오염 원인 규명과 환경복원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입장저수지 중금속 오염원인규명 및 환경복원방안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를 주최했다.이날 협의회에는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농림축산식품부·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환경공단·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한국농어촌공사·입장농협·천안시 등 관계부처·기관 담당자와 입장 주민 20여명이 참석, 입장저수지 중금속 오염 원인규명 및
새누리당 분당으로 충청 정치권도 정치지형 재편이 예상된다. 중진급인 홍문표 의원(3선. 충남 홍성·예산)이 지난 27일 1차 탈당파에 합류하면서 충청권에도 ‘개혁보수신당(가칭)’이 등장할 전망이다. 보수신당이 다음 달 24일 창당을 예고하면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체제였던 충청권 정치지형도 4당 체제를 맞게 됐다. 이러면서 기존 새누리당 소속 지역 정치 인사들의 대거 이상도 예상되고 있다. 충남의 경우 천안시와 아산시 등 일부 지역에서 지난 4월 총선에 출마했던 일부 예비후보들이 이미 탈당을 결행했다. 또 현직
서울대병원이 고(故) 백남기 농민의 전자의무기록 무단열람 사건을 조사하면서 사건을 부실·축소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8일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국회의원(대전 유성구갑)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백남기 농민의 전자의무기록 무단열람 의혹 과정에서 당사자들에 대한 단 한차례의 추가조사나 대면조사 없이 서면조사만 진행했다. 또 이들은 모두 ‘주의’처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조 의원은 지난 10월 국감에서 “故 백남기 농민의 전자의무기록이 무려 2만7178건이나 비정상적으로 조회됐고 고인과 무관한 산부인과, 소아과, 신생아실, 특실병동 등에서
27일 새누리당을 탈당한 3선 중진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소회를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분당을 선언한 ‘개혁보수신당(가칭)’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충청권 의원이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을 떠나는 심정과 더불어 지역민·당원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민심이 천심인데 평화로운 촛불을 두려워하지 않고 탄핵을 반성하지도, 뉘우치지도 않고 오만한 기득권을 강화해 사당화만 일삼는 친박 실세들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어 당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헌법질서 파괴 사태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용단"그는 이어 “차떼기
충청권이 여야 정치권에서 주가를 높이며 ‘대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원을 잡아야 승리한다"는 선거 공식이 조기 대선 정국에서 충청권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새누리당은 충청권 인사들이 당 지도부를 장악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는 충남 당진 출신으로 대전고를 졸업했다. 새누리당 비주류에서 주류로, 당 지도부 장악또 충북지사를 지낸 정우택 원내대표(4선. 충북 청주상당)와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청주고를 나온 이현재 정책위의장(2선. 경기 하남)이 충청권에 연고를 두고 있다. 충북 옥천 출신 정용
국민의당 충남도당이 차기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개편대회를 앞두고 내부 갈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조규선(67) 현 위원장의 유임을 놓고 찬성파와 반대파끼리 물고 물리는 양상이다. 지난 3월 총선을 1개월 여 남기고 창당한 충남도당은 서산시장을 지낸 조 위원장을 초대 도당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후 조 위원장은 남상균 사무처장 등과 함께 지난 4.13총선 선거 지원을 비롯해 천안 소재 도당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는 등 도당 업무를 총지휘해 왔다. 하지만 내달 9일로 예정된 도당 개편대회를 앞두고 조 위원장의 유임 여부를 놓고 내부 이견
네거티브가 시작됐다. 대선 출마가 유력한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그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귀국 이후 첫 한 달이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일각에서는 무결점 이미지를 유지해 온 반 총장이 국민적 불신을 받을만한 개인적 문제들이 드러날 경우 지지율에 변곡점을 그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조기 대선 정국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다음 달 귀국 예정인 반 총장이 자신의 대권 가도에 놓인 검증의 가시밭길을 어떻게 헤쳐 나가느냐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검증 과정 개인적 문제 '변곡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