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출마 선언은 일종의 ‘퍼포먼스’를 가미한다. 그래야 유권자들의 집중력을 높일 수 있고, 출마자에 대한 기억을 뇌리에 잘 새길 수 있다. 광장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출마선언문을 읽고, 끝나면 몇 개의 기자들 질문에나 대답하고 마는 출마선언은 그래서 딱딱하다. 그 딱딱함을 버리고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5시간 동안의 ‘쌍방향 소통’을 택했다. 장소는 서울 대학로 극장과 온라인의 사이버 공간. 그 안에서 안 지사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와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나 그의 캠프 차원에서는 지지율 반등을 노린 '모험'이기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가치관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안전과 이익을 추구하는 대통령과 민주주의 시대”로 귀결됐다.안 지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대학로극장(굿시어터)에서 360여석을 메운 참석자, 그리고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온라인 시청자들과 쌍방향 소통으로 대선 출마 출정식을 가졌다. 온오프 실시간 소통방식, 전반적 사회 문제 '즉문즉답'객석과 온라인에서는 안 지사의 정치관과 안보관을 비롯해 대권 주자로서의 정책적 방향, 대한민국 경제와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견해를 묻는 다양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새누리당. 충남 아산갑)이 지난 20일 국회 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청년정책자문단 위촉식 및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 의원이 구성한 청년정책자문단 시작을 알리는 위촉식과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대학생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안전 및 치안’, ‘자취 비용’, ‘통학’을 주제로 한 자유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의원은 “청년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문제에 대한 해
더불어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 양승조 위원장(4선. 충남 천안병)은 지난 20일 비공개회의 결과 “대선 경선 후보가 7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제를 실시해 후보자를 최대 6명으로 압축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또 예비후보 등록 기간에 대해 "설 명절 전에 후보자 등록을 원칙으로 하되, 연휴 이후에도 등록을 막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최성 고양시장 등 6명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12년 18대 대선
안희정(51) 충남지사가 22일 서울 대학로 극장(굿시어터)에서 19대 대통령선거(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이란 제목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동안 이어진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면서 현장 외에 온라인으로도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하는 ‘쌍방향 소통’을 콘셉트로 잡았다. 극장 내 좌석은 360석인데, 절반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절반은 직능 및 세대별로 한국 사회의 아젠다를 상징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정해 초청할 계획이다. '5시간 마라톤 국민토론',
충남 공주 출신인 정운찬(69)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이 19일 “대한민국을 동반성장 국가로 만들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던지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당은 박지원 대표를 비롯해 현직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구애작전을 펼치는 등 꽃가마를 내려놓았다. 정 이사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우리가 가야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2016, 희망사업단)’ 출판기념회를 통해 의지를 밝혔다. 사실상 대선 출정식 "동반성장 국가 위해 모든 것 던지겠다"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덕룡 전 의원을 비롯
안희정 충남지사 대선 예비캠프 참모로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초선. 충남 논산·계룡·금산)이 지지율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안 지사에 대해 "2월이 되면 지지율이 10%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국회 출입 충청권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차 차기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 반드시 본선에 진출해 당선하겠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재인 대세론'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의 본진은 '수도권 2040세대'라고 볼 수 있다. 권리당원들을 포함해 과거 노무현을 좋아
다양한 정치세력의 구애를 받아 온 반기문(72) 전 유엔사무총장의 몸값이 하락하고 있다. '선택지가 줄어들면서 결국 바른정당에 입당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귀국 이후 정치행보를 통해 지지세를 확장시키기는커녕 연이어 구설에 휘말리면서 '반 전 총장이 과연 대선레이스를 끝마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다양한 선택지를 지렛대삼아 '추대' 수준으로 대선후보 반열에 오를 것이란 이전 예상과 달리, 반 전 총장 앞에 놓인 길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6일 경남지역을
충남도청이 빠져나간 부지를 국가가 매입해 대전시에 무상 양여하거나 장기대부 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19일 국회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범계 의원(2선. 대전 서구을)에 따르면 ‘국유재산특례제한법’이 이날 법안 2소위에서 의결됐다. 이 법안은 지난 해 3월 22일 개정·공포된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국유재산 특례 내용을 반영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충남도 및 경북도의 이전 도청 청사 및 부지를
바른정당 홍문표 국회의원(3선. 충남 홍성·예산)이 19일 성명을 내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썩은 물'로 표현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홍 의원은 “국가발전과 정치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자신을 희생한 정치원로를 ‘그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로’ 구순(九旬)을 넘긴 정치 원로를 썩은 물에 비유하며 폄하하는 것이 문 전 대표의 인격이라면, 그 속 좁은 그릇으로 대한민국의 대통령 할 수 있겠느냐”며 비난했다. 앞서 지난 17일 공개된 문 전 대표
새누리당 인명진(70)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 위원장이 충남 당진 출신이긴 하지만, 유사(有司)로 진행되는 모임에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내 해석이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반기문(72) 전 유엔사무총장이 설 명절 이후 정치적 행보에 충청권 의원들이 가세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당 쇄신에 고삐를 죄고 있는 인 위원장이 '집안단속'에 나선 것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이날 모임에는 정우택 원내대표(4선. 충북 청주상당)와 정진석 의원(
지난 12일 귀국한 반기문(72) 전 유엔사무총장이 일주일 여 동안 대선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에 광폭행보를 보이면서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 전 총장 측은 귀국 일성(一聲)인 ‘국민 대통합’과 ‘정치교체’를 위한 행보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진보적 보수주의자’를 자처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오락가락’ 행보라고 비판하며 정치적 정체성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대통합과 정치교체 행보" vs "오락가락 행보 헷갈려"일단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에는 보수층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5일 천안함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 장소로 세종시가 아닌 대학로 '5시간 토론'을 택했다. ‘세종시’ 라는 지역적 상징성 대신, '참신함'과 '쌍방향 소통'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로 엿보인다. 안 지사 측 박수현 대변인은 17일 오후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5시간 동안 서울 대학로(굿시어터)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안 지사 측은 이날 대선 출마 장소로 세종시를 유력하게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에 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공식 1호 팬클럽인 ‘반(潘)딧불이’ 김성회(51) 중앙회장은 17일 반 전 총장의 귀국을 전후로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지지모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향후 반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해 당선될 경우 돌아올 정치적 이득이나 지분을 염두에 두고 참여하는 일부 세력에 대한 경계 차원으로 해석된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 출입 충청권 기자간담회에서 “반 전 총장의 온라인 팬 카페는 10여개 남짓 자생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제대로 활동하는 데는 반딧불이를 포함해 두어 개 정도”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모임은 전국적으로
바른정당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홍성·예산)이 지난 16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들은 ‘반기문 메시지’를 17일 공개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지난 11일 JP와 한차례 독대 후 재차 방문 한 것으로, 대한노인회 중앙회 이심 회장을 비롯한 노인회 임원들과 함께 새해 인사차 들러 1시간 이상 환담했다.이 자리에서 JP는 “정치는 봉사하는 일이며, 항상 국민 편에 서서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이라며 “국민을 항상 호랑이와 같이 무섭게 생각해야 하며, 국민을 쉽게 보면 정치는 실패한다”고 말했다.특히 반기문
“영·호남이 주고받았던 정권, 국회 예결위원장도 거기로 따라갔다. 그러니 그전까진 예산이 다 그쪽으로 갈수밖에 없었다. 충청권에선 제가 처음 예결위원장이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지금은 바른정당으로 옮긴 홍문표 의원(3선. 충남 홍성·예산)이 2년 전 새누리당 시절 기자와 나눈 인터뷰 중 한 말이다. 홍 의원은 19대 국회 충청권 최초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충청권 최초 예결위원장이 19대에 와서야 나왔다는 점은 충청권 정치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반기문·안희정·정운찬·이인제, 충청대망론 본뜻 알아
정운찬(69)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16일 국회 출입 충청권 기자간담회에서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면서 대권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정 이사장은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그것에 동의하는 세력과는 같이 할 뜻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독자적이라도 갈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는 19일 출판기념회서 대권 도전 ‘선언’그는 오는 19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저서 ‘동반성장이 답이다(2016, 희망사업단)’ 출판기념회에서 자연스럽게 대선 출마를 선언할 계획이다. 충남 공주 출신인 정 이사장은 ‘충청대망론’에
조기 대선 정국에서 충청권에서 반기문(72) 전 유엔 사무총장과 안희정(51) 충남지사가 유력한 대권 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두 사람은 정치적 성향은 다르지만 ‘충청’이라는 지역적 지지기반이 겹치고 있어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2일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있는 안 지사는 반 전 총장이 귀국 하면서 신경을 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에 기웃거리지 말라’거나 박연차 게이트 논란에는 ‘국민들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라고 공격했다. 안희정의 '반기문 때리기', 충청권 우위 확보 노림수?안 지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 4선을 포함해 6선 국회의원 출신인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68)이 15일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의 대선 도전은 1997년, 2002년,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당사 기자실에서 출마 회견을 갖고 "대통령이 되면 6개월 안에 분권형 대통령제로 헌법을 개정하겠다"며 "경제·교육·노동·복지 등 내정은 내각제로, 외교·안보·국방·통일 등 외정은 대통령제로 권력구조를 바꾸어야만 연정이 가능하다"며 분권형 개헌을 제시했다.그는 이어 "다음 대통
조기 대선 정국에 강풍을 몰고 온 반기문(72) 전 유엔사무총장이 보수진영 대 결집과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선 안철수(54) 국민의당 전 대표와 젊은 층 끌어안기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3지대에 머물면서 보수 세력과의 접촉을 통해 대선 출마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반 전 총장에게 호남 지지층을 갖고 있는 국민의당은 끊을 수 없는 중요한 '거래처'이다. 이를 의식한 듯 반 전 총장은 당초 귀국 일(15일)이 국민의당 전당대회와 겹치자 사흘 앞당겨 들어왔다. '잔칫날 초 치지 않겠다'는 의도가 엿보인 조기 귀국이란 해석이다.'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