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레인 타고 떠나는 남도 주전부리 여행S-트레인을 타고 남도를 훑으며 주전부리 여행을 떠난다. S-트레인이 정차하는 역들은 모두 남도의 갖은 진미를 품고 있지만, 이번엔 늘 입이 궁금한 여행자들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맛깔스러운 주전부리를 찾아간다.남도의 유명 도시들을 훑고 지나가는 S-트레인레일은 여행의 낭만을 싣고남도의 S라인, S-트레인남도해양관광열차인 S-트레인은 2013년 9월 남도를 관통하는 관광열차로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부산에서 출발해 마산, 진주, 하동, 순천 등을 지나 여수엑수포역까지 가는 노선과 서대전에서
자꾸 당기는 매콤한 그 맛!대구 마약떡볶이 삼총사 어린애 손가락 굵기만 한 얇고 긴 밀가루 떡에 국물이 찰랑거리는 떡볶이. 매콤하고 자극적인 맛이지만 청량고추의 매운맛과는 좀 다르다. 입맛을 다시며 다시 맛보게 하는 묘한 맛. 국물 색깔도 빨갛다기보다는 검붉은 빛을 띤다. 후춧가루가 들어간 것 같기도 하고 카레가루가 들어간 것 같기도 하다. 대한민국 어디에나 있는 흔하디흔한 길거리 간식이 떡볶이이건만 유독 대구 떡볶이를 ‘마약떡볶이’라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대구 마약떡볶이는 손가락만 한 밀가루떡볶이다. 대구 마약떡볶이 삼총사
한국이 낳은 세계적 인물,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발자취를 찾아서음성 UN반기문기념광장인도 속담에 “가장 귀여운 자식에게는 여행을 시켜라”는 말이 있다. 2월은 학생들이 새 학년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 시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부지런히 현장체험 학습을 다녀보는 것이 좋다. 최근 충북 음성군에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광장이 조성돼 가족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인물 반기문 사무총장의 발자취를 따라 음성 반기문기념광장과 반기문 생가, 반기문기념관으로 떠나보자.반기문기념광장에서 만
강원도 최북단 고성은 국내 최고의 명태 어장을 가졌던 ‘명태의 고향’이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거진항에는 거지가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고성의 명태잡이는 호황이었다. 지금은 비록 무분별한 남획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명태의 주산지라는 말이 무색하게 되었지만. 명태가 잡히지 않는다고 ‘명태의 고장’이란 명성을 버릴 수는 없는 노릇. 고성에는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북어를 만드는 명태덕장이다.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북풍한설을 이겨내야 비로소 노란 속살을 품은 북어가 되는 명태. 북
서해 방조제 따라 호젓한 드라이브당진 제방, 포구 나들이당진 관광, 참 독특하다. 방조제 제방 질주가 ‘당진9경’ 중 하나다. 방조제 따라 드라이브 길이 그만큼 내세울 만하다는 얘기다. 당진의 북쪽 바다는 대호방조제, 석문방조제, 삽교호방조제가 나란히 이어져 있다. 당진의 3대 제방을 잇는 드라이브 루트는 총 47km에 달한다. 방조제길에는 당진의 포구 등 살가운 명소들이 알토란처럼 매달려 있다.석문방조제와 대호방조제 사이 장고항당진 제방 질주는 정중동의 성격이 강하다. 번잡한 해상공원도 지나고 한적한 포구에서 심호흡도 가능하다.
양껏 먹어도 좋아! 겨울 다이어터들을 위한 농가맛집 경북 힐링&웰빙 맛기행…안동 ·경주 겨울이면 더욱 입맛이 살아나는 이들이 있다. 무얼 먹어도 맛이 좋으니 ‘입이 달다’는 건 이럴 때 쓰는 말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덕분에 허벅지와 옆구리는 자꾸 굵어지지만 도저히 멈출 수 없는 이들을 위해 ‘건강한 맛’을 소개한다. 느리지만 제대로 된 웰빙 밥상을 맛볼 수 있는 경북 안동의 과 경주 이 주인공이다. 자유롭게 양껏 먹어도 아무 탈 없는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건강까지 챙겨보자. 안동과 경주
드르니항 충남수산의 주꾸미샤부샤부태안 맛 대 맛,드르니항 주꾸미 vs 백사장항 게국지주꾸미샤부샤부와 게국지. 둘 중 어느 음식이 여행자들의 입맛을 더 강하게 사로잡을까? 그 답이 궁금하다면 충남 태안으로 달려가보자. 남면 드르니항에서는 주꾸미샤부샤부가, 안면도 백사장항에서는 게국지가 여행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 두 항구를 하나로 이어주는 해상인도교가 등장, 태안 여행의 새 명소로 부상했다.백사장항 유진회센터의 게국지드르니항은 10년 전만 해도 신온항으로 불려천수만방조제 드라이브를 즐기고 태안군 남면으로 들어가서 안
화천 산천어축제는 2013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미국 CNN이 선정한 겨울철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한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화천강변에서 펼쳐지는 산천어축제는 산천어를 잡는 재미와 먹는 재미에 더해 눈과 얼음이 함께하는 즐거운 축제다. 저녁이 찾아오면 화천읍내에는 수만 마리의 산천어 선등이 밤을 화려하게 수놓으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즐기고 또 즐겨보자.화천 산천어축제장산천어도 잡고, 고소한 맛도 즐기고대한민국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화천 산천어축제가 몰아치는 한파의 기세를 누르고 2014년 1월 4일
바다 끝에 세워진 동화나라캡슐하우스에서 자고 일출 보기영덕 해맞이캠핑장 그곳은 바다 위에 세워진 동화나라다. 거인의 바람개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언덕과 밤새도록 별이 쏟아지는 맑은 하늘 그리고 창문을 열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있다. 사랑의 알약처럼 생긴 캡슐하우스에는 추위도 아랑곳없이 웃음소리 모락모락 피어나고, 해를 맞이하는 가슴마다 새해의 희망찬 꿈이 여문다.산, 바다, 하늘이 맞닿은 곳매서운 겨울바람이 풍경이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영덕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풍력발전단지다. 이곳은 1997년 큰 산불이 나서 민둥산이 되어버
추운 겨울을 즐겁게 이기는 방법!평창송어축제눈과 얼음의 계절이 돌아왔다. 추울수록 야외에서 더욱더 활발하게 움직여야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법. 이맘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는 야외에서 즐기는 송어축제가 펼쳐진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싱싱한 송어도 낚고 얼음 위에서 즐기는 다양한 놀이로 겨울을 이겨보자.평창송어축제에서 송어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소나무 마디를 닮은 물고기, 송어강원도 평창은 겨울의 고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눈이 많이 내리고 춥기 때문인데 용평, 알펜시아, 휘닉스파크 등 스키장이
겨울은 뜨끈한 '탕' 한 그릇의 계절이다. 찬바람 불면 듬성듬성 썰어 넣은 고기에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탕 한 그릇에 군침이 돈다. 경기도 군포시 당동에는 50년 동안 양지탕 맛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식당이 있다. 이곳에서 한우로 우려낸 구수한 육수는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지치고 쓰린 속을 달래는 데 훈훈한 양지탕만 한 게 또 없다.군포식당 양지탕 군포식당 양지탕유서 깊은 식당들은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건물은 새롭게 지어 올렸어도 외관에서는 세월의 더께가 느껴진다. 굳이 화려한 페인트를
군산으로 떠나는 주전부리 ‘먹자여행’ 군산의 명물 이성당 빵집 흰찰쌀보리로 빵을 만드는 영국빵집군산은 근대 역사 도시다. 구도심 곳곳에 일제강점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적산가옥도 많고 구조선은행, 구군산세관, 근대역사박물관 같은 근대 문화유산도 즐비하다. 미곡을 수탈해 가던 옛 철길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군산의 근대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다. 구도심에 펼쳐진 근대의 흔적들을 덤으로, 갖가지 먹을거리를 찾아다니는 일명 ‘먹자여행’이다. 군산에서는 길거리에 흔한 웬만한 식당도 40년 역사를 쉽게 넘긴
위기를 느낀 은기(정호빈 분)가 준석(송강호 분)과 만나는 슬도방파제(사진 제공 :영화인)도시가 영화의 정서가 되는 작품이 있다. 의 영월, 의 벌교 등이 그렇다. 그저 배경으로 머물지 않고 영화의 뿌리를 이룬다. 2001년에 개봉한 는 그 원조다. 그 두 번째 이야기 는 거기에 공업도시 울산의 풍경을 더한다.동수의 아들 성훈의 도시는 말 그대로 부산의 구석구석을 누빈다. 삼일극장, 영도대교, 자갈치시장은 부산에서 자란 네 친구의 자취다. 특히 로버트 팔머의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80-1 일대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280-1 일대속리산 시외버스정류장을 지나자마자 속리산 산채비빔밥거리가 시작된다. 큰 길가는 물론 개인주택이 있는 골목까지 들어찬 음식점을 합치면 어림잡아 100곳이 넘는다. 이들은 대부분 속리산 자락에서 나는 산나물을 재료로 산채비빔밥을 만든다. 산채비빔밥은 새 나물이 나오는 봄이 가장 맛있다. 하지만 음식점 주인들은 봄에 딴 나물을 사계절 내내 먹 을 수 있게 말려서 보관한다. 말린 나물은 색은 바래지만 봄의 기운과 향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어 겨울에
제주도만의 해장국 타임새벽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 해장국 타임해장국. 보통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먹는 국’을 총칭한다. 하지만 요즘엔 꼭 그렇지만도 않다.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간편한 영양식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음식이 되고 있다. 제주도에는 이 같은 해장국집들이 유난히도 많이 눈에 띈다. 조금 과장해 한 집 걸러 한 집 있을 정도로 어딜 가나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주도민의 해장국 사랑은 유별나 보인다. 독특한 점은 제주도 해장국집은 대부분 새벽에 문을 열어 오후 3시면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문 닫는 시간은
낭만의 여수바다를 품은 굴전여가캠핑장텐트를 나서면 낭만의 여수바다여수 굴전여가캠핑장천천히 바라보자. 고개를 들면 눈앞에 여수바다가 있다. 한 소절 같은 바람이 살캉살캉 불어오면 살짝 눈 감아도 좋다. 그 바람에는 향기와 낭만과 그리움이 스며 있다. 한 평 캠핑장과 한 뼘 바다로 누리는 즐거움은 바다처럼 넓고 바람처럼 자유롭다. 더 욕심은 없다. 딱 그만큼만 머물다 간다.작년이다. 전국이 여수엑스포로 떠들썩하던 그 무렵 여수 굴전마을에 캠핑장이 태어났다. 여수시에서 1999년에 폐교된 굴전초등학교를 사들여 최신 시설을
부산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부산 빵집 투어부산 빵집 양대 산맥, 비엔씨 vs 옵스 부산 대표 빵집 비엔씨에는 추억의 맛이 가득하다.광복로를 걷다 보면 눈에 띄는 비엔씨이 도시만의 개성을 자랑하는 갖가지 맛집들이 존재하는 부산. 최근에는 빵집들도 맛집 투어에 한몫을 하고 있다.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빵집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을 꼽으라면 단연 ‘비엔씨(B&C)’와 ‘옵스(OPS)’다.부산에서 비엔씨는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 같은 존재다. 빵맛으로도 인정받지만 부산 사람들의 많은 추억
곶감길 걷고, 곶감축제 즐기고, 곶감 먹고상주곶감축제와 곶감길호랑이보다 무서운 상주곶감곶감길에서 만난 풍경. 파란 하늘에 주홍 감이 인상적이다. 상주곶감축제장이기도 한 외남면 곶감공원곶감 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곳이 경북 상주다. 시골에서야 산이며 들이며 집집마다 흔한 것이 감나무라지만, 상주에는 유독 곶감으로 만들면 맛있는 둥글둥글한 감이 많이 자란다. 둥글둥글하다고 해서 ‘상주 둥시’라는 이름을 얻었다. 물기가 적고 탄닌 함량이 높아 곶감 만들기에 좋은 품종이다.청도 반시, 산청 고종시, 임실 먹시, 논산 월하시 등 전국에는
울릉도 개척민들이 90가구 넘게 살던 나리분지. 그들의 주거 공간 투막집이 자리를 지킨다울릉도 성인봉~나리분지 트레킹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두발로!울릉도에 왔다면 성인봉(984m)에 올라봐야 한다. 울릉도 탄생을 알리는 시작점이자 최고봉인 성인봉과 그날의 흔적을 공유하는 나리분지는 울릉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공간이다. ‘성인봉 트레킹’에는 ‘나리분지’가 자연스럽게 따라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둘을 걸어보는 것만으로도 울릉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식생과 문화까지 엿볼 수 있으니 이런 알짜배기 여행이 또 어디 있을까. 울
백두대간의 협곡을 달려 나가는 V-트레인낙동강 물줄기 따라 협곡의 비경을 누리다백두대간 협곡열차 V-트레인 낙동강 물줄기가 빚어낸 협곡의 비경이 차창 밖으로 펼쳐진다. 자동차로 여행해서는 절대 볼 수 없다. 오직 V-트레인,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올라야만 만날 수 있는 풍광이다. 바위틈에 자라난 소나무와 멋지게 물든 낙엽송까지 손끝에 만져질 듯 가깝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세 칸짜리 열차에 올라보자.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과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역을 1일 3회 오가는 V-트레인은 낙동강 물줄기가 빚어낸 협곡의 속살을 가까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