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0여 명 외국인 유학생,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지난 18일 대학 내 본관 대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원장 이완희)과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문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충남 지역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선문대에 재학 중인 334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지역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연수 프로그램 공동 기획과 기업 정보 공유, 인력 연계 확대 등 실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유학생 대상 취업역량 강화 집중 연수를 함께 운영하고, 비즈니스 한국어와 산업안전, 문화적응, 취업 매너 등 맞춤형 교육을 제공키로 했으며, AX·DX 기반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홍보해 참여를 확대하고, 기업의 인력 수요와 유학생의 취업 희망 분야를 공유하며 우수 강사 및 교육시설 인프라를 공동 활용키로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연 1회 이상 성과를 점검하고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중진공 충청연수원은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유학생의 직무역량 강화를 책임지고, 선문대는 기존의 유학생 지원체계와 글로벌 전담 조직을 토대로 연수 참여 대상자 발굴, 프로그램 운영, 취업 연계 지원 등에서 역할을 맡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본격적인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연수를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선문대 유학생 취업박람회’를 공동 개최해 기업과 유학생 간 채용 매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완희 중진공 충청연수원장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인재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중소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연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성 선문대 국제교류처장은 “선문대는 전국 최고 수준의 유학생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유학생의 국내 취업 확대와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