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상황 대응체계 종합 점검
대전교통공사는 지난 19일 판암차량기지에서 열차 테러 폭발로 인한 탈선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통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경영진 주관으로 차량팀과 승무팀 등 80여명이 참여해 테러 폭발에 의한 탈선 사고를 가정해 이뤄졌다.
실제 훈련 내용은 △열차 탈선 △탈선 상황접수 △사고복구 시작 △지장물 제거 △복구장비 설치 △복구완료 △구원연결 순이다.
특히 ‘구원연결’은 열차에 장애가 발생해 운행하지 못하게 될 경우 다른 열차를 연결해 차량기지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작업으로, 승객 안전 확보와 신속한 본선 개통에 핵심적인 절차로 꼽힌다.
이날 훈련에서는 복구조와 지원조로 구성된 사고복구반과 전문 장비가 투입돼 체계적인 복구 작업을 시연했다. 또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며 위험 예지 훈련도 병행했다.
교통공사는 지난 6일 용산역 탈선 사고 발생 후 시설물 정밀점검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대비에 힘써왔다.
이광축 사장은 “안전을 모든 것의 출발점으로 삼겠다. 시민의 생명과 현장의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시 돼야 한다”며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스마트 안전 문화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