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우려 있어 화재현장 주변 전면 통제, 산업단지 대상 합동점검 추진

지난 15일, 천안시 풍세면 소재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7일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최진섭 기자
지난 15일, 천안시 풍세면 소재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에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17일까지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최진섭 기자

천안시가 풍세산업단지 내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안전점검에 나선다.

시는 소방·경찰·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노후 산업단지, 대형 물류창고, 배터리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컨설팅과 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산업단지 관리사무소에 이번 사고 사례를 전파하고, 각 사업장이 위험 작업을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난 15일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상황판단 회의에 참석했다. 천안시 제공
지난 15일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이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상황판단 회의에 참석했다. 천안시 제공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증가하고, 대형화재, 교통사고 등 사회재난으로부터 신속·정확하게 대응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겨울철 화재가 증가하는 시기로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예방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발생한 이랜드 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신고 접수 9시간 20여 분 만인 오후 3시 31분경 초기 진화했지만,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내부 진입이 쉽지 않아 완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연기와 분진, 낙하물 추락 위험 등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화재현장 주변을 전면 통제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통합지원본부 가동, 긴급 구조물 안전점검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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