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7일 ‘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순방은 UAE와 이집트, G20이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튀르키예를 방문하는 7박 10일 일정이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수행단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첫 번째 방문지 UAE로 출발했다. 공항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배웅했다. 

이 대통령은 UAE 방문 첫날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틑날 국빈 방문 공식환영식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공지능과 방위산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양국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한다. 여기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오는 20일에는 이집트로 이동해 정상회담과 카이로 대학 연설 등 일정을 소화한다. 연설에선 대한민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22~23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주요국과 양자회담을 잇달아 가질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튀르키예를 방문해 정상회담과 MOU 체결식을 가진 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