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뉴스24-충청남도교육청 공동 기획보도]
⑫ AI 기반 도구, 미술 수업 현장에 접목
청양의 미술 교사들이 모여 만든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아트틔움’은 이름처럼 수업의 벽을 넘어 감성과 창의성을 틔우고 있다.
‘아트틔움’은 미술 수업을 더 실천적이고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나눔·실험의 장으로 운영된다. 비대면 교류부터 도서관·미술관을 무대로 한 대면 모임까지, 교사들은 수업 사례를 나누고 함께 수업 설계를 고민한다.
여기서 공유된 수업들은 교과 성취기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리노컷 판화, 개념미술, 그래피티 아트, 이모티콘 디자인, 퍼스널컬러 코디북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며 창의적 표현을 이끌어내는 활동이다.
디지털과 AI, 미술 수업에 스며들다
최근 주목받은 것은 디지털·AI 기반 미술 수업이다. 교사들은 띵커벨, 패들릿, 캔바, 오토드로우, 마이에딧, 포토디렉터 같은 도구들을 수업 현장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새로운 표현 방식을 탐색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사들 역시 서로의 수업을 관찰하고 토론하며 역량을 키워갔다.
“수업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니다”
아트틔움이 강조하는 핵심은 연결과 공유다. 교과 성취기준과 창의적 표현을 결합한 수업 설계는 교사들에게 현장 적용성을 높여주었고, 융합형 수업 탐색, 공동 자료 제작, 실기 연수 등으로 확장됐다.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목적이 바로 여기에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공동 수업 자료 제작 ▲수업 공개 ▲타 교과와의 융합 수업 ▲실기 연수 등 구체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사의 성장이 곧 학생의 성장”
배종남 청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 밖 학습공동체’는 교사들이 서로의 고민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장”이라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디트뉴스24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총 10회에 걸쳐 14개 교육지원청의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우수 사례를 기획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