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8일 당원대회서 선출..단독후보 경우 찬반투표
임기 2년..2026년 지방선거 진두지휘, 공천권 영향력
더불어민주당 차기 충남도당위원장에 친명계 문진석 의원(재선·천안갑)이 유력시 되고 있다.
9일 <디트뉴스24> 취재에 따르면, 민주당 충남 지역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차기 도당위원장 관련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이 도당위원장 출마 의지를 밝혔고, 나머지 지역위원장은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단독 입후보가 결정된 것이다.
도당은 이번 주 중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공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공주시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충남도당 당원대회를 열어 도당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정문 의원(천안병)이 맡기로 했다.
문 의원이 단독 입후보 할 경우 찬반투표를 거쳐 도당위원장을 선출한다. 이후 중앙당 최고위원회 승인을 거쳐 임기(2년)를 시작한다.
차기 도당위원장 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고,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 공천권에 영향력을 갖는다.
복기왕 도당위원장은 이날 본보와 통화에서 “지역위원장이 모여 문 의원 도당위원장 출마에 동의했고, 다른 지역위원장은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통일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당 당원대회에선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