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2·3리·당산3리에 68억 투입 귀어귀촌 지원, 감태사업 육성
[한남희 기자] 충남 태안군 이원면 ‘사창·당산권역’이 해양수산부 주관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태안군은 해양수산부의 ‘2025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 신규지구로 사창·당산권역(사창2·3리, 당산3리)이 선정돼 총사업비 68억 7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가로림만에 접한 사창·당산권역은 60세 이상 인구가 70%에 달하는 곳으로 감태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최근 감태 소비량이 늘고, 어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주민의 노력도 이어지면서 귀어·귀촌과 어촌계원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군은 국비 48억여 원 포함 총사업비 68억 7700만 원을 투입,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3개 마을에 귀어귀촌 지원센터·감태사업 육성센터 조성, 어르신 식당 증축, 주민 역량 강화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마을 자원을 기반으로 활기를 되찾는 가로림만 감태 마을을 만들 계획”이라며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마을 공동사업과 주민사업간 연계로 상승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어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복지시설과 수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이번까지 △채석포권역(2018) △해녀마을(2018) △몽산포권역(2019) △영목마을(2019) △파도리권역(2020) △청산권역(2021) △창기7리(2021) △호포권역(2022) △어은돌권역(2023) △장곡마을(2023) △마금3리(2024) △누동2리(2024) △사창·당산권역(2025) 등 13곳이 공모에 선정돼 총 69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