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해수부 신청
근흥 안기리에는 어울림센터·경관길 계획

[한남희 기자] 태안군이 올해 이원면권역과 근흥면권역에 신규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을 벌인다.

군에 따르면 이원면 사창·당상권역(사창2·3리, 당산3리)에 91억 8000원(국비 64억원, 지방비 27억 원)을 투입, 어업인 복지회관과 귀어인 머물집, 감태공동작업장 설치 사업을 펼친다. 귀어인 머물집은 태안으로 온 귀어인이 정식으로 집을 마련하기 전 일정시간 동안 임시로 머물 수 있는 집이다.

근흥면 안기권역(안기1·2리)에는 44억 원(국비 31억 원, 지방비 13억 원)을 들여 어울림센터와 경관길을 만들고, 회관을 새단장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달 해양수산부에 신규공모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달 중 현장평가를 거쳐 사업 선정 여부가 판가름 난다.

2018년을 시작으로 태안에 모두 10곳이 선정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은 어촌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소득증대를 위한 것으로 현재 8곳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올해 연말까지 ‘채석포권역’과 ‘몽산포권역’, ‘파도리권역’ 등 세 곳, 내년까지 ‘청산권역’과 ‘창기7리’ 등 나머지 두 곳의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태안군이 올해 이원면권역과 근흥면권역에 신규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을 벌인다. 조규호 군 주민공동체과장이 14일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태안군이 올해 이원면권역과 근흥면권역에 신규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을 벌인다. 조규호 군 주민공동체과장이 14일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군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포함해 어촌뉴딜300 사업,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에 총 사업비 1431억 원을 확보해 생활·경제·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2019년을 시작으로 태안군에서 총 10곳이 선정됐으며, 2021년 가경주항과 올해 4월 백사장항 사업을 준공했다. 나머지 8곳 중 백사장항, 개목항, 만리포항, 대야도항, 만대항, 황도항 등 6곳은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2022년 ‘남면’이 처음 선정된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은 지난해 ‘고남·소원·연포’ 3곳에 이어 올해 초 ‘정산포항’이 다섯 번째 사업지로 이름을 올렸다. 현재 정산포항을 제외한 4곳에서 사업이 진행 중이며 군은 내년 말까지 남면·연포 사업을 준공하고, 2026년 소원·고남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태안읍 도시재생 사업도 국비 143억 원을 포함, 사업비 261억여 원을 확보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조규호 태안군 주민공동체과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공모사업 발굴을 위해 철저한 사전대비에 나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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