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예결위제출 용역비 전액삭감
[당진=최종암 기자] 당진시 석문간척지 조성을 예고했던 51만 평, 30만 마리 돼지축사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23일 충남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제출된 스마트축산복합단지 추진용역비 예산안 12억 원이 전액 삭감됐다.
진보당 당진시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사실을 논평을 통해 밝히고 “돼지축사조성 완전철회를 위해 17만 당진시민과 끝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논평에 따르면 ▲농촌지역 주민여론을 무시했던 행정권력의 일방통행에 대한 분노 ▲전국 최대 규모 산업폐기물처리장 및 각종 환경유해시설 방치 ▲최악의 정주여건 우려 등으로 쌓였던 당진시민의 폭발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지역의 핵심현안이 됐다.
이에 진보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당진시의회 등은 한 목소리로 축사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진보당은 “스마트축산단지 용역비가 전액 삭감되면서 1차 제동은 걸렸지만, 공약을 지키려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의지는 여전한 것 같다”며 “(그럴 경우 17만 당진시민과 함께) 투쟁으로 30만 돼지축사 조성계획을 완전히 철회시킬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