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 인터뷰]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 후보
[특별취재반 지상현 기자]대전 유성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후보는 "이번 22대 총선의 유성갑 지역 쟁점은 R&D 예산 삭감, 대전교도소 이전과 도안3단계 개발"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디트뉴스24>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쟁점을 분석한 뒤 "R&D 예산은 국가의 미래이자 대전의 민생인데 지난해 R&D 예산 삭감 과정은 과학기술계에 많은 상처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대전에 치명상을 남겼다"면서 "유성구의회 의뢰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R&D 예산 삭감에 따른 전국의 생산 감소 10조 4천억원 중 무려 62%가 대전에 집중된다고 한다"고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조 후보는 또 "대전교도소 이전은 정쟁거리가 아닌데도 여당의 억지 정쟁 탓에 쟁점화되고 있다. 교도소 이전은 도안3단계 개발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며 "현재 발의된 예타면제법 통과가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다. 정부 여당만 협조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특히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미래를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이번 총선의 본질"이라며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 더 나은 유성과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금 출마를 결심했다"고 힘줘 말했다.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이번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조 후보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사회조정비서관을 거쳐 충청남도 비서실장을 지냈다. 국정 운영은 물론 지방 행정을 경험하면서 갈등 조정, 실무 경험을 쌓았다"면서 "3선에 성공해 더 큰 정치, 더 큰 성과로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조승래 후보와 나눈 일문일답.
- 출마하게 된 이유를 말해주세요.
"'코로나 때도 이렇게 어렵진 않았다' '내일은 또 뭐가 오를지 장보러 가기가 겁난다' 요즘 거리를 다니면 시민들께서 하시는 말씀들입니다. 고물가, 고금리에 정권의 무능까지 겹쳐 민생이 파탄 직전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해법을 내놓기는커녕 야당 탓만, 전 정부 탓만 하고 있고, 국가의 미래를 대비할 비전도 보이지 않습니다. 국가의 미래이자 대전의 민생인 R&D 예산을 원칙도 대책도 없이 날려 버렸습니다. 차근차근 진도를 나가던 대전교도소 이전도 정권이 바뀌자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과 미래를 회복하는 것이야말로 이번 총선의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권 심판과 민생 회복, 더 나은 유성과 대한민국을 위해 다시금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검증된 실력과 성과에 3선의 힘을 더해, 더 큰 정치로 저를 키워주신 유성의 주권자들께 보답하겠습니다."
- 국회의원에 당선되신다면 이루고 싶은 공약은 무엇입니까.(가능한 모두 기재)
"국회의원은 국가의 비전과 지역의 현안을 모두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5대 국가 비전과 지역 공약 모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광역경제권 시대 열기 위해 광역경제권특별법과 대전특별자치시법을 제정하겠습니다. 안정적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총지출 대비 5% R&D 투자 법제화하겠습니다."
"국립대특별법‧사립대전환지원법 제정, 교육기본법 개정 등 교육혁신 3대 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복지제도 도입하고 주 4.5일제와 고령사회 등 미래 변화에 대비하겠습니다. 대전교도소 이전 등 우리 지역의 국가 사업을 확실히 추진하겠습니다."
- 무엇이 핵심 쟁점 될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R&D 예산 삭감, 대전교도소 이전과 도안3단계 개발입니다. R&D 예산은 국가의 미래이자 대전의 민생입니다. 지난해 R&D 예산 삭감 과정은 과학기술계에 많은 상처를 남겼을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산업과 창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우리 대전에 치명상을 남겼습니다. 예산의 많고 적음을 떠나, 대통령 한 마디에 국가의 미래 예산이 난도질된 초유의 사태에 많은 국민이 분노했습니다. 유성구의회 의뢰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R&D 예산 삭감에 따른 전국의 생산 감소 10조4천억원 중 무려 62%가 우리 대전에 집중된다고 합니다.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대전교도소 이전은 정쟁거리가 아닌데도 여당의 억지 정쟁 탓에 쟁점화되고 있습니다. 대전교도소 이전을 위한 예타면제법은 윤석열 정권의 기재부, 이장우 시장의 대전시와 협의를 거쳐 발의한 법안입니다. 대내외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교도소 이전은 도안3단계 개발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교도소만 이전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라, 잔여부지 개발까지 이뤄져야 실제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주민 삶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발의된 예타면제법 통과가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정부 여당만 협조하면 됩니다."
- 내가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지난 8년 간 주민들의 격려와 성원 덕에 많은 성과를 내왔고, 객관적으로도 실력과 성과가 검증됐습니다. 법률소비자연맹 종합의정평가에서 20대 국회, 21대 국회 연속으로 충청권 1위에 올랐습니다. 21대 국회 법안통과율 충청권 1위(법률소비자연맹), 공약 달성률 대전 세종 충남 1위(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를 차지했습니다."
"‘일 잘하는 국회의원’의 명성에 3선의 힘을 더해 우리 유성을 위한 더 큰 성과, 대한민국을 위한 더 큰 정치를 해낼 자신이 있습니다. 더 큰 나무에서 더 큰 과실이 열리듯, 유능한 큰 일꾼이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상대 후보와 달리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청와대, 지방정부에 이어 국회의원 8년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췄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봤고, 문제를 해결해본 경험, 성과를 내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은 지역의 일꾼인 동시에 국민의 대표로서 국가의 일을 할 수 있는 비전을 갖춰야 합니다. 국가 비전부터 동네 맞춤형 공약까지 촘촘하고 꼼꼼한 정책을 준비했습니다. 공약 이행률 대전 세종 충남 1위에 올랐던 만큼, 이번에도 꼭 약속을 실천할 자신이 있습니다."
- 상대 후보와 비교할 때 단점이나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상대 후보, 또 상대 당에서 ‘힘 있는 여당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자신들의 우위를 내세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당, 야당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여당 국회의원도 야당 국회의원도 해봤습니다. 그러나 여당이라고 해서 일을 게을리 한 적도 없고, 야당이라고 해서 일을 잘 못한 적도 없습니다. 여야가 아니라 어떤 실력과 경험을 갖추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야당으로 시작해 여당으로 마친 20대 국회 때도, 여당으로 시작해 야당으로 있는 21대 국회 때도 공히 법률소비자연맹 종합의정평가에서 충청권 1위에 올랐습니다. 여당일 때는 세계 최초로 구글갑질방지법을 만들어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야당일 때는 카카오먹통방지법을 만들어 통신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켰습니다. 유권자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 정치적 목표와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늘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결론을 내는 정치를 하고자 했습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치열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만들어내는 것이 정치의 역할입니다. 그래야 문제가 해결되고, 국민의 삶이 편안해집니다."
"논쟁만 난무하고 결론을 만들지 못한다면 정치에 대한 불신이 가중될 것입니다. 대화와 타협 없이 갈등만 반복되면 우리 사회가 분열될 것입니다. 개방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통해 결론을 내는 정치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그동안 정치적 이력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세요.(정치 입문과 출마 경험 등)
"노무현 정부 청와대 행정관, 사회조정비서관을 거쳐 충청남도 비서실장을 지냈습니다. 국정 운영은 물론 지방 행정을 경험하면서 갈등 조정,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6년 대전 유성구갑 선거구에 처음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이후 주민들의 성원 덕에 2020년 재선에 성공하고, 지금까지 성실한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3선에 성공해 더 큰 정치, 더 큰 성과로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