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 과제, 창업 선순환 체계 구축
중기부 ‘스타트업 파크’ 공모 앞둬

충북도청. 자료사진.
충북도청. 자료사진.

[한지혜 기자] 충북도가 '창업-투자-성장-회수-재투자' 선순환 체계 조성에 매진한다. 

도는 혁신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71개 사업에 총 2328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4대 핵심 전략은 ▲단단한 지역 혁신창업 허브 구축 ▲성장단계별 전주기 맞춤형 지원 ▲신속한 성장을 위한 안정적‧지속가능한 자금 투입 ▲창업 핵심 인재 양성 및 상생 협력 저변 확대 등이다.

최우선 과제는 내달 중 진행될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구축사업’ 공모 선정이다. 도는 오송을 거점으로 민‧관‧학 협력형 창업 복합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혁신 제조 창업 공유공장은 오는 2026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헬스 혁신 창업 기술상용화센터, 오창과학산단 혁신지원센터 설립 사업도 진행 중이다. 

도는 올해 충북 창업 펀드 1000억 조성 기틀을 마련하고, 4개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내년부터 성장단계, 투자 분야, 규모 등을 고려해 매년 2~3개의 신규 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금 유입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엔젤투자 선순환 생태계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 엔젤투자자 100여 명을 양성하고, 초기 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엔젤 펀드에 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충북 대표 스타트업 커뮤니티인 창업노마드 포럼, 우리금융그룹, 서울 팁스타운 등과도 협력도 확대한다. 

김영환 지사는 “자금, 네트워크, 인프라 등 전 분야에 걸쳐 양적‧질적인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충북이 비수도권 창업생태계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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